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치졸하다”의 뜻은 ’유치하고 졸렬하다‘이다. 삶을 살다가 보면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가운데에 만나는 사람마다 자기의 출세와 도약을 위해서 발판으로 삼는 자가 있다.
어느 집단에나 소위 줄서기라는 것이 있다. 줄을 잘 서야 권세를 잡을 수 있다함을 말한다.
그래서 그들이 흔히 쓰는 방법이 밑밥을 뿌리는 것이다. 물고기를 낚시꾼 앞으로 모으기 위하여 쓰는 것이고, 사람에게는 푼돈을 뿌리면서 혹은 밥 사주면서 모이게 한다. 그리고는 이용할 가치가 있는 사람에게는 계속 밑밥을 뿌린다.
그런데 밑밥을 따라 다니는 사람들은 그 밑밥이 무엇인지를 알고 따라 간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길이 출세를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들을 머리가 영리하다고 하며, 눈치가 빠르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간교한 것이다. 간교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가 아닌 뱀의 지혜를 말한다.
뱀의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 교회 안에도, 목회자들 가운데도 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적당히 이용하고, 자기 출세를 위하여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 하는 자들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은 노후에 모든 권좌에서 내려오게 되면 외롭고 쓸쓸하게 된다. 그를 따랐던 사람들은 그의 인격을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 그가 뿌리는 밑밥을 좋아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이 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도 아니고, 이용을 해서도 안 되고, 오로지 섬기는 대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들을 섬기러 이 땅에 성육신하셨기 때문이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마 11:26)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