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배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통곡하며”(에 4:1)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배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통곡하며”(에 4:1) 하만의 조서가 내려지면서 유대인들을 진멸하는 날이 12월 13일로 정하여졌다. 이 소식을 들은 모르드개는 옷을 찢으며 대성통곡을 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재를 뒤집어쓰고 슬퍼하는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은 회개는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언약적 회개이다. 개혁주의는 고난의 때를 하나님께 돌이키는 기회로 보며, 인간의 무능함을 인정할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시작됨을 강조한다. 그는 하나님의 역사적 주권을 믿음으로 인하여, 에스더에게 네가 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언약의 약속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에 4:14) 즉 하나님은 절대주권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지만, 동시에 에스더라는 도구의 순종과 인간의 책임을 통해 일하시기를 기뻐하신다,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라는 질문은 성도의 모든 환경과 지위가 하나님의 섭리적 목적을 위해 주어진 것임을 일깨워준다. 에스더는 왕의 부름 없이 나가는 것이 곧 죽음을 의미함을 알았다. 그러나 그녀는 민족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려놓기로 결단한다. 그래서 ”죽으면 죽으리이다“라는 고백을 통해 진정한 길로 나가는 성도의 자세를 보여 준다. 예수님의 가르침에도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 10:39) 하셨다. 예수님의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깊이 연결된다. 에스더가 삼일 동안 금식하여 준비한 것은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예수님의 기도를 예표 한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마 26:39)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친구라 부르시며 목숨을 내어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