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속에서 만나는 창조주 하나님(욥 38:1)
폭풍우 속에서 만나는 창조주 하나님(욥 38:1) “그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욥 38:1) 인간들의 길고 지루했고, 때로는 교만하고 처절했던 모든 논쟁이 일순간에 멈춘다. 그리고 그토록 욥이 만나기를 갈망했던 하나님께서 마침내 폭풍우 가운데서 친히 강림하신다. 하나님은 욥이 던진, 왜 내게 이런 고난을 주십니까?라는 질문에 논리적인 해명을 주시는 대신, 창조의 신비를 묻는 질문을 하신다. 즉 창조주 하나님 앞에 피조물로 세우신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주관하고 계심을 말씀하신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욥 38:4) 우주 만물 속에 일어나고 있는 일은 사람의 눈으로 보아도 알 수 없는 신비가 있다는 것이다. “얼음은 누구의 태에서 났느냐 공중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욥 38:29)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창조주의 전능하심과 인간의 무능력을 대조하려 하신다.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욥 38:2) 하나님이 말씀하려 하는 것은 사람의 생각으로는 창조주를 이해할 수 없으며, 다시 피조물의 질서 화목을 장엄하게 보여 주신다. 욥은 줄곧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해 달라’며 청문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난의 원인(사탄과 내기)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은 우리 이성을 만족시키는 논리적 설명을 주시는 대신, 폭풍우 가운데 자신을 내어주심(현현)으로 응답해 주셨다. 즉 고난의 최종 해답은 이유를 아는 것이 아니라,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네가 어디 있었느냐’라는 질문은, 욥이 고난 속에 있을 때에 자신이 우주의 중심인 것처럼 하나님의 재판석에 앉으려 하는 교만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것을 지적하기 위하여 창조주 앞에 피조물로 세운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는 사람이 없는 땅에, 사람이 없는 비를 내리신다. “누가 사람 없는 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