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림의 비극 속에 보존된 은혜의 언약과 더 나은 그리스도의 보혈(창 4:8)
피 흘림의 비극 속에 보존된 은혜의 언약과 더 나은 그리스도의 보혈(창 4: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창 4:8) 에덴 밖으로 쫓겨난 인류 역사 속에서 타락한 본성이 구체적인 죄의 열매로 나타난다. 그것은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돌로 쳐죽인 것이다. 하지만 그 비극 속에서도 하나님은 창 3:15절의 언약(언약의 후손)을 보존하기 위해 어떻게 은혜의 계통을 보여 주신다. 먼저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두 제사의 차이는 제물의 물질적 종류(농산물 vs 동물)의 차이가 아니라 예배자의 언약적 믿음과 인격에 둔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히 11:4) 무슨 말인가 하면, 아벨은 자신의 삶의 중심에 예배자로 살았지만, 가인은 형식적인 종교 행위로 하나님을 조종하려 한 것이다. 가인의 타락한 본성은 스스로 죄를 통제하지 못하고, 최초의 살인자가 된다. 이는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파탄 나고, 필연적으로 이웃과의 관계 파탄으로 이어진다. 가인의 후예는 하나님 앞을 떠나(놋 땅) 세속 도시를 건설하고 문명을 발전시키지만, 자기 우상화와 폭력, 일부다처제로 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아벨 대신 ‘셋’을 통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는 고백이 나온다. 이것은 기술이나 군사력이 아닌 오직 은혜의 언약과 예배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도성’의 사람들이다. 아벨이 뱀의 후손(가인)에 의해 의인이 박해 받고 피 흘려 죽임을 당하자, 의인의 핏소리는 땅에서 원한과 공의의 보복을 호소했으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은 죄인을 향한 용서와 화평, 영원한 구속을 선포한다. 또한 죄인이라도 즉각적인 파멸로 끝나지 않도록 하시며 궁극적인 구속의 경륜을 이루어 가신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