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인간이 이 땅에서 짧은 인생을 살다가 가지만 한 사람의 삶이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이 어떤 생각과 삶의 목표를 가지고 어디로 가는지 알고 산다는 것이 중요하고,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 삶의 가치를 어떻게 보존하며 열매를 맺는가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
신앙과 믿음이라는 것이 귀하고 소중한 것이지만, 그것을 지키고 보존하려는 사람에 따라서 나타나는 열매가 각각 이다. 즉 열매는 그 진리의 내용과 가치를 나타내는 외형적인 그릇이 되는 것이다.
신자들도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어떠한 그릇에 담느냐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그릇 안에 담겨있는 것이 좋고 훌륭한 것이라도, 그 내용물을 담고 있는 그릇이 지저분하다면, 그릇 안에 있는 것도 천박한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생일이나, 기념일을 맞이하면 누군가로부터 선물을 받을 때가 있다. 어떠한 것은 내용물 보다는 겉 포장지가 더 화려하고 좋은 때도 있고, 또 내용물은 좋으나 포장지가 촌스러워서 순간 실망을 할 때도 있다. 만일 보석을 신문지나 광고지에 포장을 한다면 어울리지 않듯이, 우리가 소중히 귀히 여기는 진리의 말씀을 어떤 포장지에 담을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하는데, 신분이나 본분에 합당한 자로 살라고 한다.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남자가 남자다운 것 같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그와 같이 행하는 자가 되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의로운 자들이 되었으니, 의로운 것을 소유한 자로서, 의로운 것이 더욱 의롭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착한 행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가치를 지키지 못할 때에는 이웃에게 전혀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으로, 의로운 것을 소유한 자라 하지만 우리의 행실이나 언변이 거칠고 도덕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므로, 기독교는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그 진리를 소유한 자가 외적으로 중요하게 나타나야 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이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없고,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이며, 그리고 사랑은 무례하지 않다는 것으로, 아무한테나 옳아도 옳은 소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내가 누군지 모른다고 해서 심한 말로 인터넷에서 댓글을 달거나 무지함을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
보석을 개에게 던지면, 개가 보석의 가치를 알아서 그것을 발가락에 끼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를 해치려 하는 줄 알고 물려고 할 것이다. 이와 같은 행위는 개가 무식한 것이 아니라, 보석을 던지는 자가 어리석은 자이다.
그동안 우리 신자들이 이같이 무례한 행동이 곳곳에서 행하여져 사회적으로도 비난을 받은 것으로, 그 결과로 기독교는 비인격적인 사람들의 모임으로 비추어 졌고, 복음의 전도의 길을 막히고, 신자들의 감소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진리의 내용과 가치가 소중하다면, 그것을 보존하고 나타내는 방법마저도 선하고 진실 되게 나타나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시고 선한 도구로 사용하시길 원하시는데, 그 말씀에 순종을 하면 한 것만큼, 그것이 내 것이 된다는 것으로의 약속이며, 내가 변하고 귀한 열매를 맺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착각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면 아니 되고, 내가 이 일을 반드시 이루어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하는데, 그러나 하나님은 돌들로도 영광을 받으실 수 있는 능력을 갖으신 분이다. 나를 성공의 수단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기를 원하신다. 즉, 내 자신이 열매의 성품과 모양으로 나타나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포도나무라 하셨으니, 우리는 그 안에서 포도 열매를 맺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포도나무의 가지인 내가 사과 열매를 맺는다면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제 신자들은 포도나무의 열매를 맺는 일에 힘을 써야 한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줄기에 붙어 있어야 하며, 뿌리로부터 영양분을 공급 받아야 한다. 포도나무는 열매 이외에는 다른 것은 쓸 것이 별로 없다. 건축의 목재로 사용할 수도 없고, 땔감으로 사용하여도 크게 도움이 아니 된다.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할 때에는 농부로부터 가지치기를 당하고, 사람들에게도 외면을 당하는 것이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요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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