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처절한 상황과 비극적인 사건들을 보면서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는 표현으로 종말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곤 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의 날이 가까웠다는 표현이다. 그런데 마지막이 가까이 왔는데 어떻게 살라는 구체적인 가르침은 있는데 본을 보이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물론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역사적인 사건으로의 이해와 한 개인이 삶의 내용이 종말론적인 내용으로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문제는 신자들의 삶 속에서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사는 긴장감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듯이 서로 피차 복종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복종을 먼저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서 적용하라는 것이며,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 주인과 상전의 사이에서 발생되는 모든 일을 주님께 하듯이 하라 한다. 이와 같은 생활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까지 지키며 살아야 하는 것이 종말 때의 삶이다.
 
삶은 방향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를 잘못 정하였을 때는 허망한 것을 부산물로 얻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말씀들을 농사짓는 비유로 이해를 시키는데 이른 봄에 씨앗을 심을 때와 수확 때에 얻는 열매가 다르다. 농부가 씨를 심을 때는 생각과 마음에 작정을 하여, 이미 심은 씨의 열매를 얻을 것을 생각하고 심는다는 것이다. 즉 씨를 심어서 씨를 얻고자 함이 아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은 이 세상의 결과가 어떻게 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자로서, 그 영광의 자리가 어떠한 곳인지를 아는 자로서, 현실을 살고 있다. 현실에 삶의 내용이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과 분부하신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
 
기독교 역사와 인류 역사에서, 한 개인의 이름을 나타내기 위하여 허망된 욕망과 정욕으로 살다가 망가진 사람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유대인들은 그들이 지었던 성전을 자랑하였던 자들이었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따랐던 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그들의 정성으로 만든 성전을 짓고, 스스로 자랑하기에 바빴고 감격에 빠졌던 자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전을 자랑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자비와 긍휼을 이웃에게 베풀며 사는 것을 더 좋아 하신다.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예수 안에 거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내용으로 계명을 주신 것이다. 그 내용은 하나님을 하나님 되심으로 인정을 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 기도의 내용은 돈 타령이나 하고 또 여유 돈이 조금 있는데 이것을 어디다가 투자할까요?’하며 마치 펀드 매니저를 대하듯이 하였던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돈 많은 자를 좋아하시거나, 돈 없는 자를 싫어하시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좋아하시며, 오히려 찾고 계신다.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 기가 죽거나 교회에 가는 것을 피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충만하심과 부요하심을 교회를 통하여 주신다고 약속을 하셨기에 교회에 출석을 하여야 생명과 의로움과 거룩함을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교회의 강단에서 전하여지는 말씀만이 이 시대에 진정한 사람의 모습으로 살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것이다.
 
성전에서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을 하나님께 드렸다. 이 과부에게는 두 렙돈이 전 재산이었다. 그러나 이 과부는 하나님이 공급하여 주시는 생명과 거룩함과 의로움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자신의 전부를 드린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과부를 칭찬하신 것은 물질의 전부를 드린 행위가 아니라 물질을 전부 드릴 만큼 하나님을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요즘 돈을 좋아하고 자랑하였던 자들이 패망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결과는 아주 추하고 더럽다. 우리 역시도 돈을 너무 지나치게 좋아해서 욕심을 부리다가 아픔을 겪고 있지는 않은지 뒤를 돌아보아야 한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딤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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