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성장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인물들의 위인전집을 많아 읽게 하는데, 그 이유는 그 아이가 자라 가는데 있어서 삶의 가치와 목표를 인식시켜서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공을 세우는 인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신자들도 각 자의 마음속에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좋아하거나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 커다란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하나님의 복이 임하여 갑부가 되었던 아브라함이나 이삭을 좋아하고 신앙의 고상하고 지적인 사람은 사도 바울을, 남성적이고 의리와 정열적인 사람은 베드로를, 출세와 관원의 자를 원하는 사람은 요셉이나, 다윗을 좋아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의 화려하고 외형으로 나타났던 것들에 우리의 마음이 끌린 것인데 그와 같은 결과가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다는 것을 알기에 그 은혜가 나에게도 임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러나 성경에 나타난 말씀을 자세히 보면 그들은 우리가 말하는 출세의 자리에 가기까지는 혹독한 훈련의 기간이 있었다는 것이다. 요셉은 십 삼년이라는 감옥의 생활이 있었고, 다윗은 사울과 압살롬으로의 공격을 피하여 처참한 피난의 시절이 있었고, 사도 바울에게도 십 사년이라는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사도로서의 사역이 시작되는 과정이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출세의 자리, 영광의 자리는 한 순간의 축복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부흥회 한 번 참석하고, 기도한 번 열심히 하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우리의 욕심은 현실의 문제를 초월적인 힘으로 비상한 방법으로 풀려고 하는 욕심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하기 위하여 모세를 선택하시는데, 장성한 모세를 뚝딱 만들어서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어린 아기로 탄생을 하게 해서 그의 성장과정과 하나님의 사람들이 함께 준비되어져 가는 과정이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인류의 죄를 구원하러 오시는 예수님도 어린 아이로 오셔서 삼십년이라는 세월과 시간이 흐르는 것인데 우리는 그 과정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준비되어지는 과정과 인고의 세월의 시간은 간과가 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도 좋아하는 인생 대박이라는 것이 있는데, 한방에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유혹하여 패망의 길로 가는 이야기는 카지노 주변에 널려져 있는데 이 세속적인 것이 교회에도 들어와서 신자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마치 구원을 받고 고난과 가시밭길을 걸으면 복이 떠났고 저주를 받았다고 서슴없이 외치는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하나님이 말씀하고자 하시는 것은 출세의 자리를 목적으로 두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간섭하심으로 인하여 사람이 변해가는 과정과 변한 결과를 주장하시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되어진 결과를 보여 주시려 한다.
 
그런데 우리의 기도와 신앙의 내용은 훈련의 과정은 필요 없으니 결과만을 달라는 것이며 그 훈련의 과정을 물질이나 정성으로 때우려고 하는 우리들의 생각이 작용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일이나 사업이나 행사를 통하여 얻은 결과나 성공에는 관심이 없으시고 그 일을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변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하는데 목적이 있다.
 
우리들의 실수는 성공과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동원하여 목적을 이루어서 만세를 불렀지만, 우리의 마음과 육체를 지치고 멍들고, 우리의 자녀들을 돌볼 시간이 없어서 탈선의 자리로, 가정은 깨지고 마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 이유는 거짓교사의 가르침을 따랐기 때문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은 성공이나 출세를 한 사람들을 소개하려 성경에 기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던 사람들의 삶을 전하는 것이다. 어떠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으며 간구하며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다윗은 자기의 아들 솔로몬에게 많은 교훈의 시를 남겨 주었는데 심지어는 그 시를 돌에 새겨서 꼭 기억하며 마음에 두며 지키라는 것들도 있다. 왜냐하면 지혜가 진주보다 낫기 때문이다.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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