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아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인생을 살다가 보면 항상 성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도 할 수 있다. 성격이 둥글둥글한 사람은 과거를 훌훌 털고 쉽게 다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할 수 있지만, 그러나 성격이 까칠한 사람은 실패한 과거를 쉽게 잊지를 못하는 것으로, 자신의 명예에 자존심이 상하여, 창피하게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실패의 이야기는 무용담으로 여기지만, 나의 실패는 인정하고 싶지 않고, 자기 스스로가 용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분을 품고 있다가 충동적인 자극이 오면 자포자기를 하는 것이다.
요즘처럼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던 일이 일어나는 경우도 없었는데, 30대 나이에서 퇴직을 하여야 하고 20대 나이에 실직을 하고, 아예 직업을 구하지도 못하는 청년들이 많이 있으며, 잘 나가던 회사들이 파산 신청을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가지고 있었던 모든 자금을 투자하여서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불경기로 인하여 사업을 정리하게 될 때의 심정은 감히 말로 표현을 할 수 없는데, 이런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기에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어렵고 낙심이 되지만 다시 생각을 하고, 힘을 내야 할 것이다.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서 몇 번의 실수를 하였고, 결정적으로 예수님을 부인하고 바닷가에서 예수님을 다시 만났을 때에 베드로는 모든 것이 무너졌었다. 그러나 주님으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받은 후에는 믿음이 더욱 성장하여 지도자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베드로는 제자들 가운데 리더의 자리에 있었고 예수님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던 자였다. 그러나 베드로는 자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을 하자, 닭이 울기 전에 네가 나를 부인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는 실망을 하고 다시 고기잡는 어부의 자리로 돌아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바닷가로 찾아 오셔서, 다시 목자로서 양을 치라는 말씀을 듣고 용기를 얻어서, 베드로는 나중에 베드로 서신서에서 교회의 감독자들에게 겸손한 자세로 권면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베드로는 실패와 좌절을 통하여 성숙한 믿음을 소유한 자가 되어서 흩어져 있는 나그네들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과 아픔 가운데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며, 우리가 누구인지를 깨닫게 하여 용기와 소망을 준 것이다.
실패하기 전의 베드로는 열정적인 사람이었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성급함 때문에 실수를 많았으나, 실수를 통하여 겸손함을 배우고, 겸손으로 마음을 동이라는 권면도 하였고, 사도 바울에게 책망을 받았지만 성질을 부리지 않았다.
베드로가 이와 같이 겸손하고 사도로서 더 책임을 다 할 수 있었던 것은 실수와 실패가 있었기 때문인데,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실패하여 낙심하였던 베드로를 찾아오신 것이어서 우리들도 소망이 있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베드로를 찾으셨던 예수님이 우리들에게도 찾아오시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실패가 찾아 왔다고 하여 낙심하지 말고, 실패를 통한 교훈과 깨달음이 있어서, 믿음을 성숙하게 되어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을 받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아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4:12-13)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