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사람들 가운데 다른 사람을 멸시하고 자신의 똑똑함을 나타내려 하는 사람이 있다. 그 가운데에 교회를 비판하는 자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교회를 아무나 툭툭 건드릴 수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하여서, 자신의 의로움이나 깨끗함을 나타내기 위하여, 비판의 대상으로 삼고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의 속마음에는 인류 역사 가운데 최고의 진리를 가지고 있는 기독교를 평가할 때에, 비판하는 자신의 지적인 수준이 상대적으로 부각된다고 생각을 하는 교만이 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워진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하고 부요한 은혜를 약속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로 부름을 받은 자들이 모인 곳이기에, 초대교회 당시에는 유대인과 헬라인 그리고 로마 사람이나 글을 모르는 무식한 자들도 함께 모였는데, 이것은 정치와 문화적인 사상이 다른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 때문이다.
 
그런데 정치와 문화의 사상이 다르므로 말미암아 사람들 간의 문화적인 충돌이 있었다. 히브리 사람들은 헬라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의사소통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구제와 가난한 과부를 돕는 일에 헬라사람들을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사도들은 헬라인들인 일곱 집사들을 세워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였던 것이다.
 
오늘날 교회에도 출생지역이 다른 사람들, 학교, 사상, 취미를 초월하여 사람들이 모였다. 그래서 다양성을 띠면서도 목표와 방향은 같다. 그런데 같은 방향을 향하여 나가면서 논쟁이나 다툼이 일어날 수 있다. 교회로 모인 사람들은 거룩을 향하여 나가고 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모임이다.
 
지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워진 교회에는 누구든지 나아와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곳이며, 세상의 어떠한 권세를 가지고 있는 자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서 무릎을 꿇는 곳이다.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구세주라고 시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를 부여 받게 되는 것이, 풍성하심의 약속이다.
 
이와 같은 신앙고백을 한 자들의 모임이 진정한 교회가 되는 것이다.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고 하여 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요, 교인인 것은 아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의 은혜의 감사함을 아는 자가 되어서 불평을 하거나 불만을 토로하지 않고 오히려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삶을 산다.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고 있는 신자들은 도덕 윤리와 양심적으로 깨끗함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 또한 자기의 지식으로 남을 비판하거나 곤란한 자리로 몰고 가지 않는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믿음은 내가 그 자리에 가기 위한 도구이지, 모르는 자를 후리치는 도구가 아닌 것이다.
 
각 나라의 정당들도 같은 사상을 조건으로 하고, 동향 사람을 우선으로 하며, 자기들이 좋아하고 꼭 필요한 사람들로 모아서 만들었지만, 바람이 잘 날이 없듯이 그들도 매일 싸우는 것처럼, 교회 안에도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였기 때문에 그 안에도 현재는 완전함이 부족하지만 완전함을 향하여 나가는 곳이다.
 
그 완전함을 추구하기 위하여 문화와 사상이 다른 사람들이 다툴 수 있는 곳이 교회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교회의 완전함은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날이 되는 것이다.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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