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신자들은 세상에서 지위를 가지고 살고 있는데, 그 지위에 대한 인식이나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지위로 죄와 사망에 대하여 왕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산다. 왕의 자리는 누구에게 지배를 받는 자리가 아니라, 권위로서 통치의 자리에서 백성들에게 유익을 주는 위치에 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연합한 자가 되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내 것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확보한 죄와 사망에 대하여 왕 노릇을 하신 것 같이 우리들도 은혜의 왕 노릇을 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죄에 대하여 호통을 치는 외형적인 권세의 자리보다는, 그동안 나를 지배하고 나를 괴롭게 하였고, 거짓된 자로서의 삶에서 이제는 거부하고 오히려 나에게 힘을 쓰지 못하게 하는 의미로서 이해하여야 한다.
 
유명한 신학자인 데이비드 웰스는 미국의 기독교가 오늘날에 이르러 교인이 감소하고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교리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인데, 결국은 구원의 확신이 없는 자들은 교회를 다 떠나갔다고 하였다.
 
구원의 확신이 있다고 하면서 아직도 죄의 영향 아래에 놓여 있고, 삶의 내용이 인간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고 인간의 고집이 아직도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확보된 권세와 지위를 아직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빛으로 어두움 가운데 오셔서 죄인들을 구원해 주시고, 영원히 견고한 나라의 왕위를 가지고 오시는 것이다. 우리를 은혜 안에서 왕 노릇을 하게 하시기 위하여 다윗 왕권의 족보로 오시며, 아브라함에게 임하셨던 그 은혜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시기 위함이다.
 
그런데 신자들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오른 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지위와 영광을 가지고 있다. 이 지위와 영광은 우리가 이미 세례를 통하여 얻은 것이다. 세례는 죄 씻음은 물론이고, 은혜의 왕 노릇을 할 수 있는 권세를 얻는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자가 되었고, 은혜를 전달하는 축복의 통로가 된 것이다.
 
그래서 은혜로 얻은 지위와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 가득 채워야 하는 책임과 순종을 동반하여야 한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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