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요 9:39)


예수 그리스도께서 맹인을 고치심을 통하여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에게 교훈을 주신다. 본문에 등장하는 맹인은 나면서부터 보지 못한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영적으로 맹인이다.


그런데 이 맹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앞을 보게 된다. 고치시는 방법이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요 9:6) 죄를 저주하시고 진흙을 이겨 눈에 바르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신다.


실로암 못은 보냄을 받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루살렘 성 밖에 실로아 못이 있다. 실로아 못은 하나님의 은혜로 물이 채워지는 곳이다. 그 못으로부터 지하로 연결하여 성 안으로 물을 흐르게 하여 만든 못이 실로암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은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았다는 증거를 하시는 것이다.


이 땅에 보냄을 받으셔서 무슨 일을 하시는가? 영혼의 맹인들을 눈뜨게 한다. 


맹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을 하여 보게 되었다. 이제 본문에서 전하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증언하는 자로서 삶이다.


사람들이 묻는다. “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는 자가 아니냐”(요 9:8) 그의 대답은 내가 전에 걸인이며 맹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앞을 본다.


이제 맹인되었던 사람이 종교지도자들인 바리새인 앞에 불려간다. 바리새인이 질문을 하기를 너는 너를 고쳐준 사람을 누구라 생각하느냐? 이에 대답하기를 “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이다 하니”(요 9:17), 당당하게 선지자라 한다.


이번에는 맹인되었던 사람의 부모가 바리새인들에게 불려가 증언을 한다. “그 부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아들인 것과 맹인으로 난 것을 아나이다”(요 9:20) 그리고 내 아들이 성인이 되었으므로 자기 일을 말할 것이라 한다.


이에 바리새인들은 또다시 맹인되었던 사람을 불러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어떻게 네 눈을 뜨게 하였느냐”(요 9:26) 하며 묻는다.


이제 진짜 맹인되었던 사람의 믿음을 드러낸다. “창세 이후로 맹인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요 9:32) 즉 구약의 말씀 가운데도 나면서부터 눈 먼 자가 고침을 받은 것을 듣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맹인 되었던 자가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서게 되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묻기를 “네가 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느냐” 하신다. 그가 대답하기를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요 9:36)


이번에는 바리새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서 있다. 그런데 메시야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하시기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요 9:39),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야 하나님의 아들을 알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교훈하는 것이 있습니다.

맹인이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므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삶이란 능력의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들에게도 요구하십니다.

그분의 능력이 임한 것을 세상에 전하고 말씀대로 순종하여야 합니다.

말로는 구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새롭게 변화된 삶의 내용이 전혀 없다면 심히 곤란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구원을 받으셨다면 그 증거를 나타내며 사셔야 됩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영광과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맹인이 구원을 받은 이후에 삶에 초점을 맞추어 묵상을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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