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 1:8)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헛발질을 하면 전국민에게 야유와 질책을 받게 된다. 신자라고 하는데 헛발질하는 축구선수와 같이 비난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급의 선수가 되려면 오랜 시간을 전력질주하며 훈련 받은 사람이다. 달리 말하면 축구 이외에는 다른 것에 눈을 돌리지 않았다.
훈련과정 또한 쉬운 코스가 아니다. 입에서 단내가 나고 허파가 입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의 훈련을 받았다. 발가락은 휘어지고 부러졌던 흔적이 있다.
오늘의 신자들이 삶에서 시험과 유혹에 넘어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십자가 고난의 훈련을 체험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교회에 모여 십자가의 고난을 배우고 훈련 받아야 한다. 그러나 훈련을 좋아하지 않는다.
기본 체력은 물론이고 축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없다. 그런데 유니폼을 입고 축구화를 싣고 그라운드에 선 것이다.
유니폼은 다리미로 잘 다려서 칼날처럼 각이 잡혀있고, 축구화는 명문 브랜드이며 반짝반짝 빛이 나고, 얼굴은 곱게 화장을 하고 나왔다.
그에게 골을 넣을 찬스가 왔다. 그런데 체력과 기본기가 없으므로 인하여 볼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모른다. 십 미터 볼을 몰고 가더니 그만 주저앉아 버린다.
이 정도가 되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아야 하는데 이제는 볼 타령을 한다. 볼이 너무 단단하였다느니 물렁하였다느니 한다. 다시 말하면 자신을 성찰하며 회개할 줄 모르는 신자의 모습과 같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되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요, 개인의 영광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하늘의 영광이 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자리로 가기 위해서는 십자가의 고난의 훈련을 받으셔야 합니다. 무슨 훈련이냐구요?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내어 놓고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바꾸는 훈련입니다.
이것을 나의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시고 나는 종으로서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야 모든 고난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훈련을 받으셔야 그리스도의 대사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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