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8:38)
 
오늘은 추수감사절 주일이다. 신자들이 절기를 지키는 의미가 있다.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키기며 살았더니 과연 약속하신 대로 풍성함을 얻었음을 확인하는데 있다.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6:2)
 
그래서 하나님 앞에 감사함으로 나오는 것이다. 주신 풍성함을 다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된다. 인생은 이 땅에 빈손으로 왔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늘과 땅 그리고 동식물을 먹거리로 살다가 다시 빈손으로 땅으로 돌아간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하나님의 것을 빌려서 먹고 사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것을 깨닫는 다면 하나님께 감사를 올리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감사함을 드리지 않는 자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이다. 참으로 불쌍한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알지 못하면 자기의 생각대로 사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루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8:31)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우리는 아브라함의 제자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말을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의 아비가 아브라함이라면 왜 아브라함처럼 행하지 않느냐고 질책을 하자 이제는 아버지는 한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라고 한다.
 
만일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다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보내셨기 때문이다.
 
하나님 아버지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가 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것을 자랑하는 자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할례를 자랑한다. 나는 누구에게 할례를 받았다고 자랑을 하고, 율법을 지킨 것을 자랑하고, 종교적 의식을 행한 것을 자랑한다. 이러한 자들에게는 이웃은 비교의 대상이 되고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자들은 하나님과 화목하고 이웃과도 화목케 한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화목제물로 드린 구원의 은혜를 받아서 화목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추수감사절 주일은 지키는 자들의 기쁨이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늘 아버지께서 감사를 드려야 하고, 약속의 말씀을 지키시고 인도와 보호하심에 감사를 드려야 한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감사의 생활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인생을 빈손으로 와서 하나님의 것으로 먹으며 누리며 다시 흙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사에는 하나님의 자랑이 항상 함께 합니다.
그리고 감사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신 것을 들고 와서 다시 하나님께 드릴 때에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신 것을 확인함으로 인하여 약속의 말씀이 틀림이 없다는 믿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또한 주신 감사는 나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나누어야 합니다.
나에게 주신 감사가 이웃을 향하여 있지 아니하면 거짓으로 드리는 고백이 됩니다.
오늘 예배는 사랑과 인도와 보호하심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아버지께 받은 것들을 들고 나아가 이 모든 것을 아버지가 주셨으니 되돌려 드리며 영광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이미 받은 것에는 풍성함이 더 하여지고 받지 못한 것에는 자비와 긍휼이 있습니다.
2019년에도 사랑과 인도와 보호하심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엘파소열린문장로교회 성도님들 가정 위에 이 모든 은혜가 충만하기를 간구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