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나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나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삼하 3:39)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가면서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고 있다(삼하 3:1). 사울의 집에 군대장관인 아브넬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다윗을 찾아 화친을 청한다.


이 일에 대하여 베냐민 사람들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아브넬이 또 베냐민 사람의 귀에 말하고 아브넬이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온 집이 선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다윗의 귀에 말하려고 헤브론으로 가니라”(삼하 3:19). 그래서 아브넬은 다윗과 언약을 맺고 다시 돌아간다. 즉 유다와 이스라엘이 하나로 되는 일에 약속을 한 것이다.


이 때에 전쟁에 나갔다가 돌아온 요압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 요압이 급히 아브넬을 쫓아가 할 말이 있는 것처럼 하여 성문 안으로 함께 들어간다. 마치 다윗이 전할 것을 알리는 것처럼 하였다. 그리고 요압은 아브넬의 배를 찔러 죽임은 동생 아사헬의 죽음으로 인한 것이다. 


다윗 왕국에 세워져 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즉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하는 일을 맡은 자가 개인의 감정으로 인하여 살인을 한 것이다.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을 때에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삼하 2;22). 무슨 말인가 하면 아브넬은 아사헬을 죽일 마음이 없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아사헬이 물러서기를 거절하였다. “그가 물러가기를 거절하매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삼하 2;23상). 아사헬의 발이 빨라서 창 끝에 찔려 죽은 것이다.


이 죽음을 보고 다윗은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나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삼하 3:39) 하였다.


이제 다윗 앞에는 아브넬의 죽음이 큰 근심거리가 되었다. 왜냐하면 아브넬이 다윗을 만나 화친의 언약을 맺는다고 하여 다윗을 찾아 갔는데 살인을 당한 것이다. 다윗을 따르는 요압과 아비새가 죽였기 때문이다.


이 일에 대하여 다윗은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아브넬의 상여를 따라가며 소리 높여 울었다. 다윗의 신실한 행동으로 인하여 백성들에게 오해를 벗게 된 것이다. “이 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아니라”(삼하 3:3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에 오랜 내전을 마침내 끝낼 수 있게 되었는데 요압이라는 사람이 개인적 감정으로 살인을 함으로 인하여 온 백성들의 마음이 돌아설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 때에 다윗이 한 일은 요압과 아비새의 심판을 여호와 하나님께 맡기고 함께 슬퍼하였습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을 따라 행하였습니다.

모든 심판은 여호와 하나님께 맡기시고 언제든지 정직과 성실한 태도로 임하게 되면 모든 오해가 풀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하나 되는 일에 함께 하여야 합니다.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으로 하나가 되는 일을 방해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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