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아 2:16)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아 2:16)

아가서 2장은 사랑의 기쁨의 노래와 사랑하는 이를 기리는 신부의 노래이다. 에덴동산에서 타락한 남녀는 서로를 지배하고 다스리려는 욕구로 가득차 있다.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창 3:16하)

그런데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 사이에는 서로에게 속한 사랑을 한다.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아 2:16)

이들은 자신을 상대에게 내어 주는 것이다. 즉 이들은 상대를 지배하려고 하지 않고 상대를 섬기려고 한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죽기까지 자신을 내어주려고 하고, 아내는 남편을 사모하며 순종한다. 

이와 같은 사랑을 통하여 신자들의 영원한 신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신부를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엡 5:24)

그리고 신부가 되는 교회는 죽기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하고 순종하여야 한다. “이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엡  5:24)

그러므로 아가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들의 사랑을 묘사하는 시가 되는 것이다. 즉 구원하는 지혜를 통하여 결혼생활도 변화됨을 보여 주어야 한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5)

그리고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사랑하는 모습을 통하여 사랑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택함을 받은 신자들은 이와 같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아가서를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해석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있습니다.

구약에서 선지자의 글과 지혜서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7)

아가서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신부를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또한 신부들은 신랑이신 그분을 어떻게 사모하여 기다려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확인한 자들은 올바른 사랑을 할 수 있고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엘파소열린문장로교회 장용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