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아 5:6)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아 5:6)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이 결혼한다. 그는 자기의 아내를 찬미한다. 그리고 첫 날밤을 지내고 기쁨을 함께 즐기고 있다. 


이제 결혼 생활이 시작되었다.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권태기가 찾아왔다. 결혼하기 전에는 불타는 사랑을 하고, 사랑을 이루지 못하면 죽겠다고 한다.


솔로몬이 밤 늦게 일터에서 돌아와 술람미 여인을 부른다. 그런데 그 여인이 못 들은 척 한다.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아 5:2)


즉 변태기나 사랑의 게으름이 온 것이다. 그래서 핑계를 댄다. 이미 옷을 벗었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 이슬을 맞기 싫다는 것이다.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아 5:3)


그리했더니 사랑하는 자가 문을 열 때에 일어나 보니 그의 손에서 몰약과 몰약의 즙이 여인의 손에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문을 열어 사랑하는 자를 찾으니 이미 떠나버린 것이다.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니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아 5:6)


여인은 떠난 사랑하는 자를 찾아다니며 그를 향한 찬미를 한다. 그를 찾다가 병이 난 것이다.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아 5:8)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선지자의 글과 지혜서를 예수 그리스도로 해석을 하여야 합니다.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7)

그러므로 아가서의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로 해석하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사랑하여 결혼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시들곤 하여 권태기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게으름을 펴는 때가 옵니다.

이때의 상황을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주님께서 문고리를 붙잡고 사랑하는 자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들으면서도 딴청을 부리는 모습을 술람미 여인을 통하여 보게 됩니다.

우리들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니라”(계 3:20)

주님께서 여러분을 교회로 부르시고 문 밖에 나와 사면을 보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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