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18:1)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과부와 불의한 재판장의 비유'로 말씀하셨다. 과부란 보호자가 없는 사람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고 힘이 없는 사람들을 지칭할 때에 쓰는 말이다.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니"(18:3), 한 과부가 불의한 재판장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달라는 간청이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나의 원수를 내가 직접 보복하지 말고 재판장에게 맡기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라면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12:19)는 말씀을 따라야 한다.
 
성경적인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 다른 것을 섞는 혼합주의자들이 기도를 오해하게 만들었다. 욕심(분수에 지나치게 바라는 마음), 탐욕(사물에 집착하여 만족할 줄 모르는 마음)으로 하는 기도도 들어주신다고 한다. 이것은 거짓 교사의 가르침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그 원한을 속히 풀어주신다고 하면서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18:8)하셨다. 무슨 말씀인가 하면 다시 오셔서 심판을 하실 때에 세상에 있는 것으로 심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 아버지의 말씀으로 심판을 하신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들 안에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하여서 응어리진 마음은 무엇입니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응어리진 마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의 삶 속에서 분노의 감정이 사라지고 평안이 생겨납니다.
나의 내면이 강하고 성숙하면 쉽게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감기에 잘 걸리듯이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사람은 쉽게 시험에 듭니다.
신앙의 싸움은 나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말씀을 먹지 아니하면 영육 간에 약해집니다.
 
오늘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의 책임을 묻지도 않으시고 용서하여 주시는 날입니다.
그리고 약속의 말씀을 다시 확인하고 갱신하는 날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약속의 말씀이 내 것으로 확증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복을 주시는데도 교회를 안 나오시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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