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교회는 아주 신비롭다. 왜냐하면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보다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교회가 하나님의 충만함이 없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과연 이 땅에 세워진 교회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였을 때에 성령의 충만함이 있다. 교회의 머리를 강조하는 것은 주님의 명령을 강조함에 있다. 주님의 명령에 순종을 할 때에 복이 임한다는 것이다. 교회 안에 모인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얻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머리는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법궤를 빼앗긴 적이 있다. 그 법궤가 다시 돌아오고 되었지만, 예루살렘이 아닌 기럇여아림의 오벧에돔의 집에서 20년 동안 있다가 다윗 성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법궤가 다시 돌아옴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형제가 화합을 하며 선하고 아름다움을 맛보았다.

다윗은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것을 직유법으로 표현을 하였다. 성령의 기름이 아론의 머리를 적시고 수염까지 흐르고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 산에서 흐르는 물이 풍성하여 유다지방의 남쪽 척박한 사막에 까지 흘렀다는 것이다.

이 땅에 세워진 주님의 교회에도 이와 같은 약속 가운데에 있다. 그 약속의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한 것을 힘써 지키는데 있다. 즉 싸우고 분쟁이 있고 분열이 있는 교회는 아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형제가 연합하여 함께 동거를 하며 선한 일을 할 때에 충만한 은혜가 임한다는 것이다.

건물 위에 십자가를 세웠다고 해서 다 교회가 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을 머리로 하고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가 임하며 누리는 곳이 참다운 교회가 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충만함을 맛본 자들은 참다운 교회를 찾아 가는 것이다. 충만한 은혜를 맛보지 못하면서 고집으로 버티는 교회가 너무나 많다.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지 않는 교회는 새로운 교인들이 오지 않는다. 성경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고 있는 자들은 절대로 그런 교회를 선택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지 않는 교회가 버티는 이유는 그 안에서 기득권 싸움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들이 교회의 머리의 역할을 하려 한다.

또한 교회가 충만한 은혜 가운데 있기 위해서는 담임 목사가 성령 충만의 기름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목사가 충만하여 져서 머리를 적시고 수염으로 흘러서 옷깃에 까지 임하여 교인 모두에게 은혜를 끼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야 영적이 갈증이 없다. 주님이 부어 주시는 생명수가 흐리기 때문이다.

부흥하고 성장하는 교회에는 하나님의 충만하심이 충만하다. 부흥하고 성장하는 교회의 공통점은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형제가 동거하며 선하고 아름다움이 곳곳에 나타난다.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맛보지 못한 자는 불쌍한 자이다. 마치 내 아버지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부요한 자인데 아버지를 떠나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자이다.

하나님은 충만함을 공동체를 통하여 주시겠다는 것이다.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게 하시고 사랑을 전하게 하시려 하는 것이다. 또한 공동체 안에 있는 손길을 통하여 아버지의 풍요로움을 나타내신다. 그래서 교회 안에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이 떨어지지 않는다. 참 놀라운 일이다. 어떤 손길을 통해서 채워지는 역사가 날마다 일어나는 곳이다.

이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식당 봉사를 통하여 체험을 하고 확인하여 보길 권한다. 교회 안에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는 곳이다. 늘 풍성함이 있다. 신자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을 하고 어떻게 그 기적이 일어나는지를 알고 있는 자들이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경험하고 배운 것을 우리들의 가정, 사업장에서 적용하여야 한다. 그래야 이 땅에서 풍요로움을 누리고 사는 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 적당히 지키는 것이 아니라, 힘써 지키라고 한다. 산모가 아이를 낳기 위하여 힘을 쓰듯이, 교회가 하나 되는 일에 모두가 온 몸으로 힘을 써야 한다. 힘을 쓴다는 것은 사람의 지, 정, 의가 한 곳에 함께하는 것을 말한다.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시 133:2)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