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교인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목사를 조직 폭력배의 두목정도로 생각하고 따르는 사람이 있다. 조직원으로서 두목에게 충성을 하듯이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교인은 목사의 말을 듣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을 듣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목사에게 충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충성을 하여야 한다. 교인은 목사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비위를 맞추며 살아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에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시험을 들은 것이 아니라 목사에게 시험을 들었다고 한다. 목사의 비위를 맞추다가 시험에든 사람도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전한 목사에게도 시험을 들을 수가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목사를 의지하고 믿고 있기에 시험을 받는 것이다.

주님이 피흘리시고 세우신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법이 있다. 이 법은 목사도 지켜야 하고 교인들도 지켜야 한다. 이 하나님 나라의 법을 목사가 만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주인이 목사요, 목사의 생각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다. 그래서 모두가 법을 지켜야 하지만 누구보다도 목사가 그 법을 지켜야 한다.

목사의 가르침은 법으로부터의 보호와 법을 어겼을 때의 심각성이 담겨 있다. 그러나 법을 어기면 목사가 법을 고치거나 보호를 해 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잘못이해하고 있다. 목사는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목사 역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사람들이다. 먼저 모범을 보이는 자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실족을 하고 실망을 하는 것이, 자기의 문제로 인하여 섭섭함을 느꼈을 때이다. 섭섭하다는 것은 이미 자기 안에 기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섭섭함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목사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의 인도를 따라 전하게 되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사람의 말로 들리게 되면 시험꺼리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이 문제에 대하여 고민을 하였다. 그의 사역에 있어서 고민이 사람을 기쁘게 할 것인가, 하나님의 말을 전할 것인가에 있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반드시 기쁨의 자리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근심으로 자리로 간다. 이 부분 역시 한국교회가 숨기고 있다. 인간이 진리의 말씀을 따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진리의 말씀을 따르는데 어찌 고민이 없겠는가?

세상의 초등학문도 결단과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서는 옛적의 것은 다 버려야 한다. 과감히 버려야 한다. 그런데 옛 성품을 버리지 않고 진리를 따르려 하니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성경의 말씀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데 옛적의 성품을 자랑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를 따르고 있다고 한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아는 자의 고백인가 의심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이 땅에는 자칭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자들이 너무 많다. 교회 안에도 많다. 알곡과 가라지가 구분이 되는 날이 온다. 그러나 알곡이 다치기 때문에 가라지를 뽑지 않는다. 그러니 가라지들은 자기들의 세상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게 믿음의 생활을 하여도 탈이 없다는 것이다.

교회 안에 가라지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의 마음과 일치가 되지 않으면 시험에 들고 난리를 친다. 그러나 알곡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한 근심으로 회개에 자리로 나아가고 구원의 완성의 자리로 나간다. 그래서 가라지들은 인간의 보복이 두려워 사람의 비위를 맞추며 살지만 알곡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지키기 위하여 이 땅에 존재한다.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마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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