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예수님께서 피흘리시고 세우신 교회는 선한 행실을 몸소 실천하는 곳이다. 그런데 문제는 선한 일을 하는 가운데에도 시기하며 질투하며 싸운다는 것이다. 즉 좋은 하는 사람 때문에 여러 사람이 상처를 받는다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생각하여야 할 것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시험에 들게 하면서 하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품은 죄성을 가지고 있다. 그 죄성 가운데에 교만이 비중 있게 자리를 차지한다. 인간의 교만은 하나님과 비기려하는 마음이다. 그러니 이와 같은 죄성을 가지고 있으니 사람과 사람이 모인 곳에는 늘 분쟁이 일어난다. 아무리 좋은 옷에 점잖은 체하여도 감출 수 없는 것이다.

신자라 하여도 죄의 성품이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면 죄의 성품이 없어지고 천사가 되는 줄로 안다. 그렇지 않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라고 고백은 할 수 있지만, 아직도 옛사람의 성품을 가지고 있는 자로서 죄를 지을 수 있다.

교회 안에서 봉사의 일을 잘하는 교인들이 있다. 그런데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섬기는 자의 모습으로 아주 조용하게 봉사하는 교인이 있고, 모든 교인들이 다 알 수 있도록 설쳐 되면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자세로 하는 교인도 있다.

신자는 봉사의 일을 통해서도 다른 사람을 살리는 자리로 가는 것이다. 봉사라는 것은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않고 애씀을 말한다. 또는 받들어 섬기는 것이다. 이런 일을 하면서 자기를 자랑한다면 그것은 봉사가 아니다.

교회의 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교인들과 먼저 동업자의 정신이 필요하다. 같은 종류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다. 즉 봉사의 일로 인하여 누가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사람과 자기의 영광을 위한 사람이 만나면 당연히 분쟁이 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있더라도, 섬기는 방법이 싸우면서 질투와 허세로 한다면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의 생각이나 의견을 존중하여 주어야 한다. 남을 도와줄 때는 먼저 자신의 일을 끝내고 이웃에게 도와주는데 기쁨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일을 하는 동안에 기쁨이 그대로 전달이 되어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성품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이다. 누구를 통하여 나타나야 하는가? 신자들을 통함을 말한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지어져 가는 건물과 같다. 그 안이 하나님의 처소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즉 하나님이 지내실 만하여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이다.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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