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보면 죄의 용서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남이 나에게 저지른 잘못을 먼저 용서해야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용서가 생각보다 쉬지 않다는 것이다. 용서를 했다고 했는데 생각만하면 또 다시 분노가 치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용서를 비유로 말씀하셨다. 주인이 일만 달란트 빛진 자를 불쌍히 여기고 탕감을 하여 주었다. 그러나 일만 달란트를 탕감 받은 자는 자기에게 백 데라리온 빚진 자를 탕감하여 주지 않고 옥에 가두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은 주인이 그를 다시 불러다가 옥에 가두었다는 것이다.
주인은 그의 종이 빚진 일만 달란트를 탕감하여 주었다. 탕감이라는 뜻은 빚을 다 감하여 주었다는 뜻이다. 채무자로서 채무이행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그 일에 대하여 부담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여 줄 때에도 탕감이라는 의미의 용서가 필요한 것이다. 나는 다시 그 문제에 대하여 다시 거론하지 않고 또한 잘못을 한 자도 부담감을 갖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탕감이라는 용서의 의미는 지나간 것은 다시 기억하지 않고 거론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즉 탕감을 하여준 주인도 또 다시 거론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빚을 탕감 받은 자도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다.
기독교의 용서는 이런 것이다. 그 의미를 잘 안다면 하나님 앞에서 기도의 생활과 이웃과의 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히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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