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사람이 살면서 하나님에게 칭찬을 받으며 산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빛 가운데 계시기 때문에 조그마한 흠이나 주름이나 티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을 향하여 행군을 할 때에 진의 뒤쪽에 있었던 자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까지 다 들으시고 불을 살랐던 일이나, 하나님을 원망하던 소리마저도 다 들으셔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광야에서 죽게 하였던 사건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광야에서 이러한 모양으로 저러한 모양으로 죽었던 자들을 보았던 모세는 인간의 죄가 얼마나 무서운 줄을 안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자연의 것들에 비유하여 표현을 하였는데, 아침에 핀 이슬이 금방 사라지듯이, 들에 솟아난 풀들이 어느새 시들어 버린 것이라든지,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 빠른 속도로 과녁에 도달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쉽게 가버리는 세월 동안에 사람이 하는 짓이라고는 하나님께 미워하는 것들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간구를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허락하신 날 수 만큼 살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달라는 것이며, 또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우리가 행한 것으로 인하여 우리가 신앙을 지키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가 되게 하여 달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한 범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것이었으며, 과거의 일들을 기억하며 사모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먹었던 음식을 그리워하는데, 배가 고파서 고기나 참외나 부추를 기억한 것이 아니라, 애굽을 생각을 하였기에 음식이 그리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왜 애굽을 그리워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할 수 없었고,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도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물을 발견하여 마셨는데 쓴맛이 나자, 곧 우리를 애굽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단물을 공급하여 주실 수 있는가에 대한 의심이 든 것입니다.
광야의 길을 걸으면서 배가 고픈 적이 없었습니다. 모든 자들이 풍족하게 음식을 먹었던 것입니다. 그들에게 문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아니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아니 하는 자는 하나님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무엇을 하시며,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날에도 행군하는 행렬의 뒤쪽에서 불평을 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동참하지 아니하며, 오히려 여론을 조성하여 불평의 소리가 함성으로 변하게 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속삭이는 소리마저도 하나님을 다 듣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속담에도 낮에 하는 말은 새가 듣고 밤에 하는 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저 습관적으로 생각 없이 하는 말 속에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을 방해하는 것이 바로 성령훼방죄에 해당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는데 그 일을 방해하였던 아멜렉이나 에돔은 큰 화를 자초하여서 아멜렉 만큼은 진멸하라고 하나님이 명령을 하셨고, 에돔은 이방의 나라에 의하여 없어지게 되었던 역사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던지는 말이나 인터넷 상에서 비방의 글 가운데서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훼방하는 일이 엄청난 결과를 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좋은 말을 하여야 하며 사람에게 용기를 주며 격려하는 글을 올려야 합니다. 사람이 죽는 날이 정하여져 있는데 언제까지 악한 일만을 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호흡을 할 수 있는 날을 계산하여서 그 남은 시간을 귀하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두려워하여야 할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예수 그리스도가 피흘려 세우신 교회를 헗어 버리는 일만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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