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약을 눈여겨 보소서 무릇 땅의 어두운 곳에 포악한 자의 처소가 가득하나이다
“그 언약을 눈여겨 보소서 무릇 땅의 어두운 곳에 포악한 자의 처소가 가득하나이다”(시 74:20)
시 74편은 아삽의 후손이 기록한 시편이다. 시대적 배경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여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불에 탄 상황을 보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기도의 내용은 하나님이여 택함을 받은 백성들을 향하여 어찌하여 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그래도 옛적에 백성들이 하나님을 행하여 예배하며 찬양하였던 것들을 기억하시고 진노를 멈추어 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진노는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나라로 흩어지며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다.
시편의 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땅에서 구원할 때에 일들을 기억한다. 그러면서 ‘모세와 맺은 언약을 눈여겨 보소서’ 한다.
모세와 언약을 맺으셨는데 이제 그 언약을 멈추시려 하십니까? 하며 항변을 하고 있다. 약속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을 제사장의 나라와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 이방나라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알리시겠다는 것이었다.
이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패망한 이스라엘 회복과 이방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새 약속을 하신다. 그런데 이 새 약속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더럽혀진 이름을 다시 거룩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옛 약속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은 것을 새 약속을 하심으로 이루시겠다는 것이다. 옛 약속이나 새 약속의 내용은 같다 그러나 언약을 맺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하나님의 계명을 돌판에 새겨 주었더니 불순종하였다. 그래서 이제는 마음에 새겨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으로 만드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이다.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31:32)
아삽의 후손의 기도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죄에 포로된 자들을 구원하여 자유와 평강과 안식을 주셨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 주셨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 약속을 하시고 이미 이루셨습니다.
새 약속은 더럽혀진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겔 36:22)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에다 하나님의 계명을 새겨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당연히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명도 모르고 지키지도 않는다면 과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받은 사람일까요?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