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가 이르되 내가 내 종 몇 사람을 네게 머물게 하리라 야곱이 이르되 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창 33:15)
야곱은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과 씨름을 하였다. 그 결과 허벅지 관절이 부러졌다. 그렇게 되자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매달렸다. 또한 하나님을 보고도 죽지 않는 은혜를 입은 것이다.
그 사건 이후에 야곱은 믿음이 담대하여졌다. 에서를 만나는 일에 주저하지 않고 앞서 나가서 용서를 빌었다. 형 에서의 얼굴을 보고도 죽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창 33:10)
이것은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죄 용서를 구하게 되면 화목한 자가 되고 하나님도 기뻐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이후에는 마음이 너그러워 졌다. 야곱의 이름의 뜻은 발꿈치를 잡는 자이다. 다시 말하면 다른 사람의 것을 움켜잡는 자라는 것이다.
그가 자기의 가축을 형에게 준다. 이것 또한 모든 죄는 반드시 죄값을 치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죄와 허물을 대신 지시고 죄값을 치루어 주셨다.
형 에서가 야곱에 함께 길을 떠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야곱은 하나님 은혜의 길을 가겠다고 한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사백 명의 장정이 이끄는 군대를 따라 가는 것이 좋아 보인다.
그러나 야곱은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이후에는 그분을 의지하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달라진 야곱의 믿음을 보게 된다.

엘파소열린문장로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들에게도 영적인 얍복 강가의 사건이 있어야 합니다.
야곱은 자기의 손으로 복을 채우려 하였던 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 이후에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장정 사백 명이 보호하는 군대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의지한 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들의 눈으로는 앞이 있는 것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굽어 살피시는 하나님의 눈은 모든 것을 다 보십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면 그분께서 지켜 주십니다.
2020년은 하나님께 붙잡히어 인도와 보호하심을 받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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