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15:15)
 
조폭들도 회의를 통해서 결정된 것을 의롭다고 하고 선을 행한다고 한다. 왜 그런가? 자기들이 결정하였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음을 당하신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한 밤에 공회를 소집하여 거짓으로 결정을 하여 빌라도에게 넘겨준다.
 
이들의 모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거짓을 씌워 법정에 세우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거짓말을 하는데 일치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거짓의 결정을 하였다.
 
유대인의 왕이요, 민심을 소동케 하였고, 신성모독죄를 적용하였다. 마귀의 특징이 진실을 거짓으로 만드는데 있다.
 
또 빌라도라는 사람이 있다. 거짓에 입맞춤을 한 자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죄가 없음을 알고도 군중들이 무섭고 권력의 자리를 지키기 위하여 양심을 속인 자이다.
 
지금 세상은 거짓과 진실의 싸움이다. 마귀는 진리가 되시는 하나님마저도 거짓으로 몰아갔다. 그리고 진리를 알면서도 거짓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빌라도의 뒤를 따르고 있다.
 
빌라도의 유명한 말이 있다.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18:38) 이 말을 풀면 진리가 밥 먹여주느냐는 반문이 된다.
 
거짓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이기셨다. 저들이 거짓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지만 다시 살아나셨다. 그러므로 거짓이 거짓으로 판명이 난 것이다. 이것이 죄악이다. 거짓이 동원되면 멀쩡한 사람도 죽일 수 있다. 이것이 우리들의 본성이다. 이 더러운 본성을 새롭게 하여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아침마다 신앙고백을 하는데 본디오 빌라도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빌라도처럼 살아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진리를 알면서도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거짓에 입맞춤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거짓에 입맞춤한 자는 결국에는 거짓말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거짓말 하는 자가 거짓을 말하면 아니라고 외치셔야 합니다.
거짓 세상에서서 나라도 진실되게 살아보자는 마음이 있으셔야 합니다.
거짓말하는 자는 거짓을 말하여 듣는 사람들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거짓의 왕인 마귀, 그의 자식들이 거짓을 속삭일 때에 주님과 함께 담대히 맞서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거짓된 세상을 이기신 싸움입니다.
거짓에서 나를 건지시고 진실한 자로 만드신 것입니다.
오늘도 빌라도를 거부하는 삶을 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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