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놓으매 예수께서 타시니

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놓으매 예수께서 타시니”(11:7)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죽으시려 예루살렘으로 가신다. 그분의 공생애 사역의 대부분은 갈릴리에서 하셨다. 그런데 왜 예루살렘에 올라가 죽으셔야 하는가? 평화의 터 위에 진정한 평화의 나라를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신자들은 한 분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데 그 목적이 각각 다르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2:14)하여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세우러 오신 것이다.
 
그래서 평화의 터 위에 세워지는 영원한 나라를 세우시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다. 그곳에서 죽으셔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오순절에 주의 성령을 보내 주셔서 이 땅에 교회가 생겨난 것이다.
 
교회를 통하여 평강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는 평강이 넘친다. 왜냐하면 그 교회에 모이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화목함을 얻은 자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평화의 터를 향하여 나귀를 타고 가신다. 전쟁이 아닌 화친을 전하시려 가시는 모습이다. 그 당시의 풍습은 이웃 나라에 전쟁을 선포할 때는 말을 타고 가고, 화친을 전하러 갈 때는 나귀를 타고 갔었다.
 
로마 정권과 세상을 향하여 진정한 평화를 선포하시고 그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행하신 것이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러 예루살렘으로 행하셨습니다.
억지로 끌려가신 것이 아니라 갈릴리 사역을 마치시고 예루살렘으로 제자들과 함께 올라가신 것입니다. 죄인들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여 그의 나라를 만드시기 위함입니다.
그의 나라를 교회를 통하여 나타내시는 겁니다.
그래서 그의 공동체는 화목함이 우선입니다.
화목하게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됩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곳입니다.
이웃을 향하여 시기하고 다툼을 하게 되면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 땅에서 진정한 평화가 있는 곳입니다.
열린문 장로교회가 이러한 교회가 되도록 함께 기도하여 주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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