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시 26:8)


성탄축하 주일이다. 2020년은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고독과 외로움의 아픔을 겪었다. 사랑하는 부모와 자녀들도 만날 수 없었고, 교회에서 예배도 행정명령 통제 하에 드려야 했다. 그러다보니 이번 성탄절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더 깊이 생각하게 한다. 


시편 26편에서 다윗은 하나님 앞에 당당히 서 있다. 그가 담대하게 설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인 언약적인 사랑이다. 


그 사랑을 죄인들에게 주시기 위하여 품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탄생하게 하신 것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복을 주셨다.


다윗은 이 언약의 은혜를 믿고 하나님 앞에 선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법적인 관계가 아니라 사랑의 관계이다. 그래서 설령 잘못하였어도 사랑으로 용서를 받는다.


그가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듯이 우리도 다윗처럼 당당히 설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은 인자하심에 있고, 용서받을 수 없는 자에게 주시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어떠한 죄를 범한 자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용서를 받아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성탄의 은혜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들은 모퉁이 돌이 되셔서 세운 교회로 모인다.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에 모퉁이 돌이 되신다고 함은 선지자와 사도의 가르침 위에 세워졌음을 말한다.


선지자와 사도의 가르침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라 함은 주님의 이름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사랑하는 엘파소열린문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성탄 축하예배를 드리면서 그 큰 구원의 은혜가 이미 나에게 임하고 누리고 있음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 죄를 속량하시러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그 은혜를 믿는 자들이 주님의 몸된 교회에 모여서 감사와 찬양과 예배를 드립니다.

2020년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죄가 얼마나 간계한지를 보았습니다.

거짓이 사실로 드러나도 회개하지 않고 더 뻔뻔합니다.

만일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지 못하였다면 저들과 같은 인생을 살고 있음을 생각할 때에 십자가의 구원의 은혜에 더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죄사함 받고 하나님 앞에서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만드신 목적입니다.

우리를 사람답게 살게 하려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으로 인하여 거룩한 자가 되어서 이웃에게 사람 구실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책임은 악인들 앞에서 의인의 삶을 드러내어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신자의 모습입니다.

성탄의 은혜가 여러분 가정 위에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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