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사사기 21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서 총회를 열고 결정된 사항을 지키다가 후회하는 내용이다. 사람들이 모여서 의를 결의하여 시행하였더니 또 사람을 죽이는 결과를 낳는다.


다시 말하면 미스바 총회는 하나님이 허락하지 아니한 모임이다. 의결한 내용은 두 가지이다. 열한 지파 사람들은 베냐민 남자들에게 자신의 딸을 주지 않는 것과 미스바 총회에 참여하지 하는 사람들은 다 죽이기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였다.


레위 사람의 거짓 증언으로 인하여 동족 간에 전쟁을 치루고 나니 베냐민 지파에는 남자 육백 명만 남게 되었다. 악한 자를 죽인다는 구실로 전쟁을 하였더니 이제 한 지파가 없어지게 되는 위기에 처한 것이다.


총회에서 맹세한 대로 행하다가 보니 또 다시 동족을 칼로 죽어야 하고 도적질을 한다. 그래서 길르앗 사람들을 칼로 치고 처녀 사백 명을 잡아와 베냐민 사람들에게 아내로 준다. 그런데 아직도 이백 명의 처녀들이 더 있어야 한다.


실로에서 매년 포도원 축제가 열릴 때에 여자들이 춤을 추러 나오는데 그 여인들을 보쌈을 하여 아내로 삼으라 한다. 그래서 베냐민 사람 육백 명이 아내를 얻고 자기 기업으로 돌아가서 성읍들을 건축하고 살았다.


본장의 말씀을 정리하자면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이시다. 왕의 명령으로 통치하는 나라이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시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따르지 않고 백성들이 모여서 의로운 사회를 만들려 하였다.


그러나 사람의 지혜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결정한 대로 전쟁을 치루었더니 한 지파가 없어지는 지경에 이르렀고, 베냐민 지파 사람들의 아내를 주기 위하여 길르앗 주민을 죽여야 했고, 부족한 아내를 충당하기 위하여 밤에 몰래 여인을 보쌈을 한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일들을 결정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교회의 일은 하나님의 뜻대로 생각하며 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사람의 생각으로 결정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고 있다.


즉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에는 그분이 함께 하시지 않는다. 사람들이 모여서 결의한 맹세를 지키다보니 또 다른 사람들을 죽여야 하고, 도적질하여야 하는데 이것이 의롭다는 어리석은 생각이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이스라엘에 왕이 계시지 않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왕이 계시는데도 그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사람들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불순종 하였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엘파소열린문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되십니다.

그분의 명령과 지혜를 따라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처리하야 합니다.

만일 사람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게 되면 비극적인 결과가 나타납니다.

우리들이 모여서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결단코 아닙니다.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선한 생각이나 뜻을 짜낼 수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각 지파의 지도자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여 결정을 하였는데 그 결과는 너무도 비참합니다.

오직 선하고 의로운 것은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그 말씀을 따라 순종하면 생명의 길이 열리고 평강과 안식을 얻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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