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하나님은 품안에 계시던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박으시면서 죄인들을 구원하였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 십자가에 못박으시지 않고서는 죄인들을 구원할 수는 없는가? 그렇다면 무슨 목적으로 죄인들을 구원하였는지 아주 깊은 묵상이 필요하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너희가 선택을 받은 것은 분명한 목적을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살후 2:13)라고 교훈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이유는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게 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겠다는 이유이다. 즉 구원받은 자는 거룩하게 되어 진리를 알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대속물이 되게 하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택한 백성들의 죄와 죄악들을 완전히 도말시켜 거룩하고 흠이나 티가 없게 만들기 위함이다. 거룩이라 함은 내적인 성결을 말하는 것이다. 죄와 죄의 성품으로부터 완전한 자가 되는 것이 구원의 목적이 된다.
 
거룩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본질적인 속성이 된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는 그의 속성이 함께 한다. 만일 거룩하지 않는 일을 하시게 되면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 아니라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 주님과 동행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그의 속성인 거룩, 사랑, 의로움이 함께 하여야 한다. 아모스 선지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3:3) , 뜻이 같지 아니하면 동행할 수 없다는 것이 된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5:24), 에녹은 하나님과 같은 성품을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자가 하늘에 올라가는 것이다. 이렇게 온전한 자를 만들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았다고 함은 예수 그리스도가 받은 영광을 받게 하기 위함이라 하였다. 우리 주님은 율법을 온전히 지키시고 겸손함으로 아버지의 뜻을, 즉 거룩함을 온전히 지키셨다. 그리하여 하늘 아버지의 존전에서 영광스럽게 계시는 것이다.
 
이 영광을 우리에게 임하는 것이 구원의 궁극적인 목적이 된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이 목적을 가지시고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주신 것이다. 또한 택함을 받았다함은 거룩한 속성을 닮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을 닮지 않았다면, 그는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자가 아니다.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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