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오늘날 강단에서 복음을 전하는 자가 진정한 복음에 대하여 모르고 있다면 놀라시겠지요. 설마 그럴까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 그러한 자들이 있다. 설교자가 성경의 말씀을 인용하고 교리를 설명한다고 해서 진정한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눈이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자신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그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다. 그분의 아들은 육신으로 오셨지만 아버지의 진리와 은혜와 영광을 가지고 오셨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아들의 얼굴에 나타내셨다. 그러므로 복음은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에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 된다.
 
성령이 하시는 일은 말씀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빛을 우리 마음에 조명하여 아버지의 영광을 보게 하신다. ,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영적으로 보지 못하고서는 그리스도를 아는 참된 지식과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주의 영광을 보고 깨달은 자는 그것을 전할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를 본 사람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삶의 방향과 목표가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된다. 날마다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가는 성화의 믿음을 갖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리스도 안에 비추는 아버지의 영광을 알고 깨닫는 기쁨이 넘치게 된다. 이 기쁨은 어느 곳에서도 얻을 수 없고,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맛본 자만이 진정한 복음을 전하게 된다. 그러나 오늘날 강단에서 전하여지는 설교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 하나님의 빛의 영광을 자랑하기 보다는 인간의 자랑거리를 늘어놓고 있다. 그러다보니 유머와 예화가 들어가야 설교라고 생각하는 신자들도 있다.
 
설교자가 성경과 교리를 잘 알아야 설교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설교자는 그리스도 얼굴에 나타난 아버지의 영광의 빛을 보고 지식으로 깨달아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은 설교자는 그리스도 얼굴에 나타난 아버지의 영광의 빛에 관하여 증거 할 수밖에 없는 자리로 나아가게 된다.
 
오늘날 강단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자들 모두가 진정한 복음을 전하고 있지 않다. 어떤 이들은 자기가 꿈꾼 것들을 전하고, 어떤 이들은 진정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만일 신자에게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 우리 마음에 비추었다면 하나님과 연합한 자가 된 것이다. 즉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한 자가 되었음을 말한다. 만일 이렇게 된다면 이전과 이후의 삶이 확연히 대조가 된다.
 
믿음은 추상적이거나 이념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생각과 판단과 행위로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는 것이다. 주의 영광을 보면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으로 이르게 되는데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된다는 것이다.
 
즉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님의 영광을 보면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자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는 설교자는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로 나갈 수 없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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