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


 “Big Mouth”란 입이 가벼움을 말한다. 또한 비밀이나 사소한 말까지도 퍼트리는 사람을 지칭할 때에 쓰는 단어이다. 이런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있는 곳에는 늘 거짓과 헛소문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닫게 한다.
 
낚시꾼들의 말을 빌리면 물고기의 입이 작은 것은 낚시 바늘로 잡기가 어렵다고 한다. 반면에 입이 큰 물고기들은 잡기가 쉽다고 한다. 입이 큰 물고기들은 먹이감이라 생각되면 덥석 물고 본다. 그러나보니 바늘이 숨기어진 먹이감을 물어서 낚시꾼의 바구니로 들어가게 된다.
 
“Big Mouth“라 불리는 자들의 특징은 진지함과 생각이 없다. 이웃의 비밀이나 사소한 것까지 말하는 것이 자기의 즐거움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괜찮으니 남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다가 결국엔 혼자 외톨이가 된다. 이웃의 비밀을 지켜주지 못하는 인격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못된 악한 사람이 있다. 이웃에 비밀이 아니라 고의적으로 악한 소문을 내는 자이다. “Big Mouth”는 시간이 남아서 떠는 수다이다. 그러나 못된 악한 사람은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고도의 계획된 전략으로 일관 한다. 즉 악한 소문이 옮겨 다닐 수 있도록 의도된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것으로 포장을 한다.
 
잠언의 말씀에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18;21)고 하였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이다. 그러니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말씀을 두렵게 받아드려야 한다.
 
성경은 이웃에 대하여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특성을 식성으로 비유를 하였다.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18:8) 달리 말하면 이웃에 대하여 말하는 것을 특별한 음식을 먹는 것처럼 즐긴다는 것이다.
 
남에 대하여 악한 소문을 내는 자는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사는 자이다.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사는 자는 성령이 함께 하는 자가 아니다. 그리스도와 연합은 존재론적이다. 우리의 생각이 자유로워서 어떤 때는 성령의 열매도 맺고, 또 어떤 때에는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스도와 연합이 되어서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그리스도인이라면 혀의 힘으로 사람을 위로하고 살리는 일에 쓸 것이고,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사는 자의 혀는 분쟁과 시기와 더러운 말을 내며 사는 것이다. 또한 그것들의 열매를 먹고 살아야 한다. 그러니 성령의 열매를 먹고 사는 사람은 아름다운 삶을 살 것이고, 육체의 소욕과 정욕의 열매를 먹고 사는 자는 먹은 대로 소욕과 정욕을 위하여 살 수밖에 없다는 논리이다.
 
오늘날 신자들 가운데 성령이 함께 하지 않는 자들이 너무나 많다. 직분을 막론하고 성령의 열매를 소유하여 그 열매의 맛과 향을 내는 자가 적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자면 성령의 열매가 없는 자는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다.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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