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요즘 사람들은 목사라는 직책이 그리 대수롭지 않게 보고 있다. 아니 신자들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것도 아니다. 그런데 목사는 주님께서 피흘리시고 세우신 교회에 세운 직분이다. 그러니 목사가 우선 하여야 할 일은 모든 사람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주님께서 분부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이다.
 
그러나 요즘 교인들은 말씀을 잘 가르치거나 성경의 말씀의 뜻대로 전하는 목사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의 마음을 웃기고 울리는 감동적인 목사를 좋아 한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지혜와 비밀을 밝히는 사도 바울도 요즘 교회에 담임 목사로 청빙 받기가 쉽지 않다.
 
성경에는 스데반의 설교, 베드로의 설교, 사도 바울의 설교가 등장한다. 그들의 설교는 한결같이 죄에 대한 질책이었다. 즉 죄를 지적하여 찔림을 받게 하여 회개의 자리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이와 같이 설교를 하면 교인들의 반응을 싸늘하고 냉랭하다.
 
목사는 교인들에게 신앙과 믿음생활을 유익한 자리로 가게끔 하여야 하는 책임이 있다. 만일 그와 같은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죄 값과 피값을 물으신다고 하였다. 목사도 주님 다시 오시는 날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형편을 보면 목사들이 주님 보시기에 칭찬을 받을 만한 사역을 하는가에 의문이 든다. 교인들의 눈치나 보며 비위나 맞추어야 하는 목회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것도 그럴만한 것이 먹고 사는 문제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물질 앞에 양심과 믿음을 속이는 목회를 하고 있다.
 
돈을 흔들면서 목사 청빙공고를 내고 있다. 그러나보니 교인들의 마음에 들어야 하고, 하나님을 받드는 것보다 더 교인을 잘 받드는 목사가 최종결정자가 된다. 그러니 주님의 제자들도 교인들의 마음에 흡족할 수가 없다.
 
목사는 교인들의 말을 잘 듣는 사냥개가 아니다. 먹이를 주면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자가 아니다. 올바른 목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고, 주님이 다시 오실 것과 그의 심판을 앞둔 심정으로 사역을 감당하여야 한다.
 
목사가 설교를 하게 되는 대상은 믿음이 연약한 자이며, 말씀에 거역한 상태에 있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할 때에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즉 진리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진리를 깨달음으로 인하여 오는 유익은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에게만 사로잡히게 된다.
 
이와 같은 올바른 일을 감당할 때에 우리의 주님이 기뻐하실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여! 교회와 목사의 권위를 누가 실추시켰는가? 목사와 신자들이 각 자의 사명과 책임을 감당하지 못함으로 인한 결과이다. 그래서 신자들은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말씀을 사모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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