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빛을 비추어 주소서

 “여호와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빛을 비추어 주소서”(시 94:1)


시편의 기자가 여호와 하나님을 복수하시는 하나님으로 소개하고 있다. 가난한 자들의 억울함을 갚아 달라고 한다. 가난한 자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하나님의 율법은 의식법과 사회법으로 되어 있다. 의식법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 정한 규례이다. 사회법은 이스라엘의 공동체와 가정에서 지켜야 할 규례들이다.


사회법 안에는 고엘 사상과 희년의 제도가 있다. 먼저 ‘고엘’은 ‘원수를 갚다. 원한을 풀다. 보상하다. 친족의 원한을 풀다’라는 뜻이다. 또한 저당 잡힌 것을 돈을 주고 되찾는 속량한다는 뜻이 있다.


고엘은 친족의 역할을 통하여 자기 친족을 곤란과 위험에서 되찾아오기 위한 법이다. 이러한 고엘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이것을 속량이라고도 하며 구속이라고도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압제를 당하고 있을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고엘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출 6:6) 즉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애굽을 보복하여 주신 것이다. 


이 속량의 은혜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베풀어 주실 것을 이사야의 글을 통하여 계시하셨다.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사 35:4)


즉 죄 아래에 사탄의 권세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고엘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겠다는 것이다. 죄와 사망에 있는 자들에게 대신 죄값을 치루어 주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다.


가난한 자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는 것이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눅 4:18) 즉 죄의 값을 스스로 치를 수 없는 자들에게 속량하여 주신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들에게는 고엘의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와 교회를 향한 핍박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앎으로 인하여 오래 참으며 인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요새이시오 나의 하나님은 내가 피할 반석이시라“(시 9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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