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삼상 1:20)


사무엘상의 시작은 이스라엘 땅에 부패한 영적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이제 그 땅에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시행되기 위해서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셔서 구원을 시작한다. 그 일을 한나와 사무엘을 통하여 이루시는 것이다.


엘가나의 신분은 레위 지파 사람으로서 회막에서 찬양을 담당하는 직무를 맡았다.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켜야 하고 모범을 보여야할 사람인데, 두 아내가 있음은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를 고발하고 있다.


엘가나의 두 아내는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이며, 한사람의 이름은 브닌나이다. 그런데 본처인 한나에게는 아들이 없었다.


이때에 아들이 없어 괴로워하는 한나가 여호와 앞에서 심정이 통한다. 만일 저에게 아들을 주시면 그 아들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로 바치겠다고 한 것이다.


한나가 괴로워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도 마음 아파하신다. 왜 그런가 하면 이스라엘 땅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아들을 주시면 그 아들을 나실인으로 키우겠다고 서원을 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바친다.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삼상 1:27-28)


그래서 하나님은 한나에게서 난 사무엘을 통하여 북쪽 단에서부터 남방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말씀을 선포하게 하셨다. 사무엘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 자’이다. 


사랑하는 엘파소열린문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의 말씀을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해석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사람의 생각으로 읽으면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하였더니 아들을 얻었다가 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생각으로 묵상을 하면 그 시대에 하나님의 일꾼이 없어서 한나를 통하여 사무엘을 주셨다가 됩니다.

한나는 여호와께서 주셨음으로 그 아들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 아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내 소원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그 아들을 바칩니다.

여러분! 오늘의 상황을 하나님 나라와 마지막 때의 심판과 연결을 하여 생각하면 올바름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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