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사 6:13)
남 유다의 왕인 웃시야는 16살에 왕위에 올라 52년간을 통치하였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가 선지자로 부름을 받는다.
선지자의 계시는 이스라엘이 폭삭 망할 것이라 한다. 마치 밤나무나 상수리나무가 뿌리를 남겨두고 베임을 당한 모습과 같다는 것이다. 눈으로 보기에는 없어진 것 같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 그루터기에서 싹이 나온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다시 싹이 나서 회복할 것이라 한다.
웃시야 왕의 시대를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사람들은 부요한 삶을 살 때에도 우상을 섬기고 죄를 짓는다. 무슨 말인가 하면 풍족한 상태가 되었지만 탐욕에는 끝이 없음을 말하려 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에 탐심과 탐욕에 있는 한은 이웃을 향하여 선한 눈으로 바라볼 수 없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그렇고 세계의 역사가 전쟁의 역사이다. 즉, 이웃의 것을 빼앗아야 잘 사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이웃의 것을 빼앗아야 잘 사는 세상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평화의 왕으로 오신다. 싸움이 없는 세상을 만드시겠다는 것이다.
요즘 좌파나 우파에서 이념 논쟁을 하고 있다. 개인의 소득, 쉼이 있는 삶, 여가를 누리는 삶, 인간의 존엄함이 이슈이다. 하나님 나라에는 이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이 있다.
싸우지 않고 이웃의 것을 빼앗지 않아도 되는 하나님 나라의 왕께서 약속하신 말씀이다.
의식주에 관한 약속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안식이 있는 삶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여가를 누리는 삶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인간의 존엄함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라는 말씀이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인생 삶의 문제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그분과 사귐을 통하여 아는 것만큼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영생의 기쁨이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알게 되면 이웃을 미워하지 않아도 되고, 이웃의 것을 빼앗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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