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그곳에 이르사 쳐다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예수께서 그곳에 이르사 쳐다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19:5)
 
'삭개오' 이름의 뜻은 '순수함'이다. 그는 유대인이며 로마 정권의 앞잡이가 되어 같은 동족의 재산을 갈취하는 자였다. 그래서 그는 부정한 자로 죄인으로 취급을 당하였다. 그리고 이웃에게도 왕따를 당하였다.
 
인생의 삶에서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여리고에 예수 그리스도가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분을 만나러 나갔지만 이웃 사람이 싫어하여 돌무화과 나무 위로 올라간다.
 
그곳을 지나신던 그분께서 삭개오를 쳐다보시며 '삭개오야' 하시면 이름을 불러주시고 돌무화가 나무 위에서 속히 내려오라 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태어나 짝퉁으로 살고 있는 삭개오를 다시 순전한 사람으로 만드시겠다는 부르심이다.
 
다른 이웃들은 삭개오를 싫어하지만 그분은 삭개오와 함께 집으로 들어간다. 그 집에 들어가신다 함은 주인이 되시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함께 식탁에 앉는다는 것은 식구가 되었다함을 말한다.
 
삭개오는 그분에게 고백을 한다.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를 위하여 내어 놓는다. 그리고 토색한 것이 있으면 네 배로 갚겠다고 한다. 그러자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19:9)고 하셨다.
 
순수한 사람이어야 할 삭개오가 부정한 자로 얼룩져 있다. 그를 다시 정한 자로 고치시는 사건이었다. 전도는 이와 같은 것이다. 에덴동산에 있어야할 백성들이 죄와 사망의 자리에 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순전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 우리들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있지 않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3:20) 하셨습니다.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것은 내 마음에 주인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집에 주인이 되시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주인이 되셔서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고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여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임마누엘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삭개오가 받은 은혜를 받으셔야 합니다.
마음의 문을 여시고 식사도 함께 하시고 함께 잠을 주무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을 향하여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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