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10:10)
 
로마서의 서신을 받는 로마교회 교인들의 신앙생활과 요즘 신앙 생활하는 교인들과는 정치적 상황이 너무나 다름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로마교회 신자들이 믿음생활하기가 훨씬 힘들었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가 있다. 그것은 단순히 입술의 고백이 아니다. 신자인 것을 세상에 알리라는 것이다. 이 당시에 로마시민들은 황제를 하나님으로 섬기고 있었던 때이다.
 
그리스도인임을 세상에 알리며 산다는 것은 목숨을 내어놓은 것과 같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의 은혜를 공개적으로 하는 예식이 세례식이다. 이것은 마치 신랑과 신부가 정혼을 하는 것과 같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인을 공개적으로 선포하는 것이다.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여 보고 하나님의 의로우심에 확신이 들면 입으로 세상에 신자임을 알리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사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그 당시의 사람들은 신에게 예물을 바쳤던 이유는 나의 생명을 지켜주고 농작물을 풍부하게 하여준 은혜에 감사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마사람들은 가이사에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바친 것이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정혼을 한 사이입니다.
이제 신랑이 다시 오시는 날에는 혼인 잔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 정혼식을 했냐구요?
네 이미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을 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랑이 분부한 것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내 마음대로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그의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따르는 것은 신랑의 인격을 닮아 가는 훈련입니다.
말씀이 기준이 되어 우리들의 삐뚤어진 마음을 고쳐야 합니다.
아직도 자기의 소원을 이루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 믿음생활입니다.
우리들의 일상의 삶이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아직도 이것을 모르신다면 십자가의 구원의 은혜를 모르는 것이 됩니다.
목사는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을 닮아가게끔 도움을 주는 사람임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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