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교인들 가운데 목사를 걱정하게 하는 분들이 있다. 그 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즉 하나님을 만홀히 여긴다는 뜻이다. 자기의 마음이 내키면 하나님을 만나러 오고 그렇지 않으면 자기 생각대로 사는 사람들이다. 마치 교회에 나오는 것이 목사를 위한 것이고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과거에 신앙생활을 하여 직분도 받고 중직이었던 교인들이 교회를 출석하지 않기에 심방을 하여 대화를 나누면 목사를 당황하게 하는 말들이 참 많이 있다. 교회에 출석을 안 하는 이유가 교인들 간의 감정싸움이나 목사와의 관계 때문이다. 즉 사람들이 싫어서 교회에 가기 싫다는 것이 된다. 그렇다면 이 말을 그대로 풀이를 하면 그동안 사람을 보고 교회에 출석을 했다는 것이다.

좀 더 심각하게 표현을 한다면 구원의 기초가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구원에 대한 감사와 구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을 안다면 그와 같은 행실을 할 수가 없다. 구원을 얻어 영생의 생명수를 마신 자라면 생명수가 공급이 아니 되면 심한 영적 갈증으로 인하여 견딜 수가 없는 것이다. 생명수를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것은 생명수를 마셔 본적이 있는가를 생각하여 보아야 한다.

교회를 떠난 자들에게 설교 시간이 짧다거나 성경공부를 적게 하여 떠났다고 불평하는 이야기는 들어 본적이 없다. 떠난 이유가 본질에서 벗어난 것들로 인한 것이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그러한 사람들의 직분이 세상 사람들에게도 불리어 지고 있다. 즉 교회는 출석하지 않아도 중직자의 직분으로 불림을 받고 싶은 것이다.

성경 말씀 가운데 믿는 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말씀이 여러 곳에 있다. 구약의 사건들이 우리들에게 본이 되며 우리를 깨우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그 사건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알 수 있다.

성경공부나 설교나 성경의 본문의 내용을 가지고 한다. 그렇다면 성경 본문에 대한 사건에 대한 시대적인 배경과 사건의 원인이 있다. 그것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면 성경의 말씀을 이해 할 수가 없다. 오늘의 교회에서는 설교 시간에 교인들에게 부담을 주면 아니 된다고 한다. 그래서 심지어는 설교 시간에 성경을 찾는 것조차도 부담이라 하여 스크린에 띄워 주거나 듣기만 하라고 한다.

만일 우리의 자녀들이 학교에 공부하러 갔는데, 담당 교사가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니 교과서도 펼치지 말라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한심한 처사라고 가슴을 칠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교회에서 이렇게 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야 센스 있는 목사라고 칭찬을 듣는다. 그래서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 반문하고 싶다.

그러므로 성경에 어떤 말씀으로 교훈을 하고 있는지를 모른다. 그래서 교회를 오래 다녔어도 시험에 걸리는 일이 많다. 모든 것이 다 시험이다. 믿음이 좋아지면 시험을 헤쳐 나가는 능력이 있다. 외부에서 어떤 핍박과 유혹과 시비를 걸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의 교회에서 시험을 드는 자들은 다 교회 생활을 아주 오래한 사람들이다. 즉 교회 생활을 오래한 사람일수록 더 잘 삐진다.

잘 삐지는 교인들은 성경 말씀의 깊이를 모르기 때문이다. 삐지기 잘 하고 남을 실족하게 하거나, 어린 소자를 실족하게 하는 죄가 얼마나 큰지를 모른다. 또한 사람들 앞에서 자랑 받기를 원하는지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기를 원하는지를 생각하여 보라.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마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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