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지만 땅은 인간에게 주셨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땅을 주신 것은 충만함을 주신 것이다. 인간은 땅으로부터 얻는 것으로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 산업혁명 이후에 사람들은 도시로 몰리기 시작을 하였고, 과학과 기계술의 발달로 인하여 농사를 짓는데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서 농촌을 떠났다. 우리가 인류첨단의 우주 산업의 일을 하여 얻은 소득으로도 결국은 땅에서 나는 것을 사기 위함이다.

땅이 가지고 있는 석유, 광물자원, 곡식을 자라게 하는 영양분, 지하수 등을 거론 할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런데 이 땅을 인간에게 주셨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풍요함을 누리며 살라고 하셨다. 인간은 땅과 깊은 관계가 있다. 흙으로 지음을 받았고 죽으면 다시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 또한 흙에서 나는 것을 먹어야 살 수 있다.

흙은 우리가 심은 대로 결과를 나타낸다. 콩을 심으면 콩을 주고, 많이 심으면 많이 주고, 적게 심으면 적게 준다. 뿌린 대로 거두고 수고한 대로 얻는다는 말을 실감나게 한다.

우리들의 신앙생활에서도 이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의 씨를 심은 사람은 성령의 열매를 얻게 되고, 육체의 것들을 뿌린 자들에게는 성령을 거슬리는 일을 하게 된다.

공동체 안에서 내가 심술을 부리고 잘난 체하고 싸우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가? 그 결과는 분당과 분열이다. 교회가 지켜야 할 것 가운데 하나가 하나된 것을 한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만일 아무리 믿음이 좋은 자라고 자랑을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은 것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믿음이다.

교회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도 아니고 정의를 사수하기 위해서 모인 곳도 아니다.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은 자들이 모인 곳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 되게 하여 준 것을 지키는 곳이다. 이와 같은 믿음이 없으면 교회는 혼란스럽다.

자기 자랑을 하기 위하여 교회에 오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의 자랑을 들어주지 않으면 싸우고 화를 내면서 협박을 하면서 하는 말이 교회에 안 나오겠다고 한다. 과연 이런 사람들을 믿음의 사람들이라 할 수 있는가? 그런데 더 답답한 것은 교회의 중직자들 가운데 이런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땅이 뿌린 대로 그 결과를 나타내듯이 교회에서도 내가 무엇을 심는가에 따라서 그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즉 내가 무슨 씨를 뿌리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이웃에게서 즉각 나타난다. 그래서 공동체 생활에서 늘 조심하여야 한다. 어떤 사람은 공동체에 기쁨을 주는 신자가 있고, 어떤 사람은 온갖 고민과 근심을 토로하여 주변 모든 사람을 슬프게 한다.

교인들과 만나기만 하면 싸우면서도 자기가 제일 믿음이 좋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한국교회에는 너무 많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보다 다 못났다 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다. 이러한 사람들은 믿음의 기초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가 어떤 곳인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

교회에서는 말을 조심하여야 한다. 내가 뱉은 말이 결국에는 화살로 변하여 나를 향하여 날아오기 때문이다. 또한 나의 행위가 잘못되었을 때는 보복으로 돌아온다.

지혜로운 농부가 열매의 씨를 골라 뿌리듯이 교회에서도 말을 가려서 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뿌린 대로 거두기 때문이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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