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어제 차창 넘어 보니 길 가에 개나리가 피었다. 노란색은 우리에게 밝은 느낌과 산뜻함과 따스함을 전해 준다. 추웠던 겨울을 지나 이제 따스한 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자연의 몸짓이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것이다. 개나리는 봄이 왔음을 제일 먼저 알리는 꽃이기 때문에 영춘화라고도 한다. 이제 움츠렸던 나무들도 기지개를 켜고 푸른 잎을 낼 것이다.

개나리는 잎보다 먼저 꽃이 피고 잎이 나온다. 꽃이 지고 나면 푸른 잎과 나무만 보아서는 개나리인지 알 수가 없다. 개나리는 봄이 왔다는 것을 노란 꽃으로 세상에 알리고 자기의 임무를 다하고는 조용히 나무 사이에 묻히고 만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기 전에 먼저 온 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세례요한이다. 그의 임무는 예수님이 메시야로 오시는 것을 알리는 일이었다. 천국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고 회개의 자리로 인도하였던 자이다. 그리고 자기의 임무를 다하고는 조용히 떠났다.

우리들 역시 예수님이 다시 오심을 믿고 기다리며 사는 자들이다. 그래서 우리도 주님이 다시 오심을 준비하고 세상에 알려야 한다. 그분이 오심으로 인하여 공의의 심판이 있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게 되는 것을 전하는 것이다.

개나리가 노란 꽃을 핌으로 인하여 봄이 오는 것을 세상에 알리듯이 우리들의 삶과 믿음으로 예수님이 다시 오심을 알려야 한다. 공의의 심판이 있음을 알고 있다면 말과 행위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착한 행실로 죄의 심판과 공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또한 천국의 소망을 기다리는 자로서 이미 이 땅에서도 천국의 기쁨을 맛본 자들이다. 그 기쁨으로 사는 것이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예비하는 자의 삶인 것이다.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마 3:11)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