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신자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다. 기다림이 신자의 상황과 처지에 따라서 달라져서는 아니 된다. 삶이 힘이 들고 세상만사 다 귀찮을 때에는 오늘 당장 주님이 오시라고 난리 난리를 친다. 또 형편이 좋아지면 주님이 천천히 오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구원의 은혜를 주시기로 작정을 하시고 지금도 신실하시게 진행을 하시고 계시다. 그래서 아버지가 역사하심이 나타나는 때를 ‘아버지의 때를 따라’라는 표현을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때를 따라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오시는 그 날도 아버지 이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다.

이 세상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서 움직이고 나아가고 있다. 우리들의 무모한 기도는 내 마음대로 역사를 바꾸겠다는 교만함이다. 내 뜻으로 하나님을 움직이게 하겠다는 것이다. 기독교 신자들 가운데 이런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나는 내 뜻대로 살겠으니 하나님은 능력이나 공급하여 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부르기 전에 나타나지도 말라고 한다. 그러다가 내가 필요하여 찾으면 빨리 달려오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주인은 누구이며, 나의 삶의 주인은 누가 되는 것인가?

내 생각대로 믿다가 예수님이 빨리 아니 오시니깐, 성질 급한 이단들이 집단 자살을 한 사건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우리는 아버지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 그러니 신자들은 아버지의 때가 이를 때까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아버지의 때까지 하나님의 성품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자가 되었다. 거룩을 향하여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있다. 거룩한 자가 되어서 주님 앞에 서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교회에는 건강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하는 교회가 있고, 거룩을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고 외치는 교회가 있다. 건강한 교회는 교회 안에 들어오면 모든 것이 만사형통을 하고 복에 복을 더 받는다고 하면서 모든 걱정 근심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가르친다.

만일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실패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사도바울이 누렸던 주님 안에서의 만사형통은 그런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바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모든 역경을 이겨낸 사람이었다. 그와 같은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복음을 전하는데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였음을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고백을 하였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자신도 그 일에 동참을 하겠다고 한다. 우리들의 올바른 신앙도 하나님의 능력에 따라 역사하심 속에 따라가는 것이다. 그 역사하심이 내게 임하는 것이 은혜이고, 그 역사 속에 부름을 받은 것이 은혜이다.

우리 신자들은 하나님 앞에 좀 더 겸손하여져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내 말만 하고 살았다. 즉 내 성질대로 믿었던 것이다. 그래서 신자들에게는 인내와 오래 참음은 없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기 보다는 세상이 만든 성공의 프로그램을 들여와 바꾸기에 너무나 바빴다. 그 결과는 신자들의 믿음은 점점 쇠퇴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사는 자들이다. 기다리는 동안 거룩한 자로서 버티며 거룩을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이와 같은 모습으로 인내하며 있어야 한다. 이것이 구원받은 자들이 감당하여야 할 환난과 고통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데 세상의 환난과 고통을 사용하신다고 한다.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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