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들아



오늘부터 우리교회에서는 삼일 동안 아버지학교가 열린다. 하고자 하는 이유는 저희교회뿐만 아니라 이곳 보이시지역에 아버지들의 권위와 믿음을 세우기 위함이다. 세상이 바뀌고 바뀌어서 아버지의 권위와 역할도 많이 변하였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

그동안 유행하였던 유머 가운데 간 큰 남자 시리즈는 모두 아내에게 겁 없이 행동하는 남자가 주인공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가정을 허락하셨을 때는 그렇지 않다. 산업혁명의 발달과 물질주의로 인하여 아버지들은 돈을 벌어서 오는 일을 담당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가정의 살림을 돌보는 일이나 자녀교육은 아내의 몫이 되었다.

세상은 유행에 따라 변하다 보니 자꾸만 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신선한 것을 바라기 때문에 오래된 생각과 낙후된 행정도 변화를 요구하여 나이에 비해 일찍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그리고 가정으로 돌아와 보니 남편의 역할은 없다. 그리고 모든 것이 어색하기만하다. 그러다 보니 아내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신세가 된 것이다.

그래서 교회는 변화하는 세대에 대항하여 아버지의 지위와 역할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버지의 지위이다. 아버지는 한 가정의 가장이다. 즉 제사장의 역할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고 말씀을 전하여 주고 해석하여 주어야 한다. 말씀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파수꾼으로서의 책임도 있다. 죄로부터의 경계도 하여야 하고, 만약 죄를 지은 자가 있다면 죄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가는 일을 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아버지 학교는 아내의 비위나 맞추며 닭 살스럽게 애정행각을 하는 사랑 고백의 자리가 아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하나님 앞에서 서 있는 모습이다. 아버지로서 하나님의 말씀과 사명과 책임을 깨닫는 것이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과 같이 하라”(엡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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