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로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로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19)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으심과 아버지의 집으로 가시기 전에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를 하셨다. 그런데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라고 하셨다.
’거룩하게 하다‘라는 단어가 헬라어로 ’하기아조’이다. 이 단어가 언제 쓰였는가 하면 제사장들이 제사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성별할 때와 희생제물을 언급할 때에 사용되었다. “네가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일은 이러하니 곧 어린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숫양 둘을 택하고”(출 29:1)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게 하심은 두 개의 의미를 모두 가진 것이다. 그것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는 희생 제물이 되심과 그 예식을 집행하는 대제사장이 되신다는 뜻이다.
이제는 제자들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기 위하여 기도하신다. 즉 죽으심으로 인하여 제자들의 죄를 씻어 주시고 더 나아가 제자들의 복음 사역을 위해 거룩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제자들이 거룩해지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다르다. 제자들의 거룩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자신의 사역을 계승하여 이 땅에서 그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거룩하게 되기를 간구하신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를 하셨을까요?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보호하여 주실 것을 간구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세상과 악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님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 때문에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이 죽으러 가시는 이유와 목적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가르침을 따라 사도 바울도 에베소교회 장로들과 작별을 할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에 부탁합니다.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에 있게 하시리라”(행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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