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히 13:3)


히브리서는 그리스도를 믿어도 고난을 당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록된 말씀이다. 히 13장에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책임과 정체성을 말하고 있다.


정체성이라 함은 이미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소유한 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히 12:28)


그리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5) 기본적으로 행하여야 할 덕목이 있다. 이제 구체적으로 권면을 하고 있다.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한다. 그들은 음식을 먹는 일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 13:5).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시므로 일용한 양식을 내려 주신다는 것이다.


본문에서 전하는 교리가 있다.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제사장들이 드리는 화목제사를 드린 후에 제물을 먹으면 된다고 한다. 이것에 대하여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히 13:9)


이것에 대하여 대속죄일 날에 희생제물을 번제단 앞에서 잡아 피는 성소 안으로, 기름은 불에 태운다. 그리고 가죽과 고기와 똥은 밖으로 내다가 불사른다. “속죄제 수송아지와 속죄제 염소의 피를 성소로 들여다가 속죄하였은즉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을 밖으로 내다가 불사를 것이요”(레 16:27).


예수 그리스도의 골고다 언덕 위의 죽음이 대속죄일의 제사법을 온전케 한 것이다. 성전 안에서 사형선고를 받으시고 피를 흘리시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 십자가에 죽은 것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속죄를 위하여 제물이 희생되어야 한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영문 밖에서 죽으셨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은, 내 소원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야 하고, 선을 행하였으니 상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저들도 나와 같이 복을 받아야 하는 긍휼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참 신자들에게는 아비의 마음이 있다. 그것은 나보다 자식이 더 크게 잘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웃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자리로 가야 한다. 이것을 깨닫게 되면 나를 핍박하는 자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길 수 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한다고 세상적인 복을 약속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천사와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다고 사도바울은 전하고 있습니다(고전 4:9).

그렇다면 고난을 통하여 무엇을 주시려 하는 겁니까?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뜻을 깨달아서, 이루는 자리까지 가게 하는 것입니다.

품안에 있는 독생자를 내어 주시고, 그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로 만드십니다. 고난을 통해서 우리들의 내면을 하나님의 것으로 채우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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