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삼상 22:5)
삼상 22장에서는 다윗이 아기스 왕에게 쫓겨난 후에 아둘람 굴에 이른다. 그곳에 모인 사백 명은 사울 왕에게 정치적으로 탄압을 받는 자들과 개인적인 감정으로 무시를 당한 자들이다.
다윗이 사울에게 핍박을 당하므로 그의 가족도 핍박을 받아 아둘람에 함께 있다. 부모의 안전을 위하여 그의 증조모 되는 룻의 일가가 있는 모압 땅으로 피신을 한다. 그때에 갓 선지자가 다윗에게 이르러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라 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약속의 범위 안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울이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하는 행위를 자세히 보여 주고 있다. 그의 손에는 지도자의 상징인 지팡이가 있어야 하는데 단창을 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들을 죽이는 일을 서슴치 않는다.
하나님께서 아멜렉 사람들을 진멸하라 했지만 불순종하였다. 그러나 여호와의 제사장 팔십 오명을 에돔 사람인 도엑을 시켜서 죽인다. 도엑이라는 자는 포도원과 천부장, 백부장의 자리가 탐나서 거짓말을 사울에게 하였다.
사울 왕이 재판을 하기 위해서는 율법에 기록된 대로 두 사람의 증인이 필요한 것이다. 율법을 어기면서까지 왕권을 지키려 하는 악한 자의 모습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는 인도하심이 없다.
제사장들이 죽음을 당하는 현장에서 아히멜렉의 아들 하나가 피신을 하여 다윗에게 이르러 사실을 알린다. 그 제사장의 이름은 아비아달이다. “다윗이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그 날에 에돔 사람 도엑이 거기 있기로 그가 반드시 사울에게 말할 줄 내가 알았노라 네 아버지 집의 모든 사람 죽은 것이 나의 탓이로다”(삼상 22:2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의 거짓말로 인하여 제사장 아히돕의 자손들이 죽음을 당합니다.
그런데 성경의 말씀을 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제사장들이 사울의 부하 손에 죽을 수 있냐고 의문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우연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아히멜렉의 아버지가 아히돕이며, 아히돕의 아버지가 사악한 제사장이었던 비느하스입니다.
이미 그 집안에 진노의 심판이 있었습니다.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이의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며”(삼상 4:21). 그 집안의 영광은 이미 떠났음을 계시한 것이 악한 사울의 손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내가 지은 불순종의 죄가 삼사 대에 까지 이르게 한다는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지금 괜찮으니 앞으로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 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제사장 아비아달도 솔로몬 왕 때에 추방을 당합니다.
그래서 제사장 엘리 가문의 저주가 끝이 납니다.
다윗은 이렇게 시를 기록하였습니다.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라 의인을 미워하는 자는 벌을 받으리라”(시 34:21)
악인 사울이 악인 도엑을 시켜서 저주받은 엘리 제사장의 후손들을 죽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죄는 숨길 수 없고, 저주는 피할 수 없음을 아셔야 합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