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은 정치, 경제적인 형통함이 아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번영의 메시야를 기다렸다. 그와 같은 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내가 화평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다고 하셨다. 검을 주러 왔다는 것은 불의를 정복하고 악을 제거하는 투쟁이다.
 
검이라는 것은 길이가 짧은 것으로서 적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치명적인 급소를 찌를 때에 사용되는 무기이다. 예수님이 오셔서 세워질 나라에 대하여 세상이 거센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십자가의 승리하셔서 죄악된 질서를 제거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것을 말한다.
 
그래서 지상에 세워진 교회를 전투적인 교회라 한다. 신자가 되었는데 영적인 전투가 없다면 곤란하다. 즉 승리를 맛 볼 수 없다. 어찌 전투를 하지 않고도 승리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신자의 기도의 내용은 전투가 없는 하루가 되게 해달라는 것이 하루를 시작하는 기도의 내용이다. 전투는 주님이 다 알아서 하시고 나면 나는 그 뒤를 따라 가겠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검을 주러 오셨다고 한다. 그러니 신자들은 검을 쥔 자들이다. 죄악된 질서를 제거하고 거룩한 나라의 거룩한 법을 세우는 일을 하여야 한다. 세상이라 함은 어두움을 말한다. 어두움 속에 있을 때에는 방향이 없는 삶을 살았다. 방탕에 방임하여 욕심으로 인하여 우상을 섬기고 육체의 정욕을 위하여 살았던 것을 말한다.
 
그러나 빛으로 오신 예수님 안으로 들어옴으로 인하여 더 이상 어두움의 자식이 아니다. 어두움이 우리에게 다가올 때에 검을 사용하여야 한다. 검은 나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사용하는 무기이다. 그런데 검을 손에 쥐고 있지만 사용법을 모르면 오히려 적에게 농락을 당한다.
 
신자들이 세상에서의 삶은 죄의 유혹에 시달리고 있다. 이 죄의 유혹을 검으로 잘라야 한다. 죄의 유혹이 신자에게 가까이 오면 실족하게 되기 때문이다. 죄의 유혹에 빠지게 하는 것들이 나에게 항상 가까이 있다. 인터넷의 불법 싸이트, 잘못된 친구, 가족들이다.
 
충동적인 생각을 검으로 잘라야 한다. 유혹의 목소리를 전해오는 전화선을 잘라야 한다. 주일 날 교회를 못 가게 하는 투정을 냉정하게 잘라야 한다. 나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방해하는 것들을 제거하는데 사용하여야 한다.
 
그런데 검을 함부로 막 다루게 되면 이웃의 생명을 헤칠 수 있다. 그러니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다루어야 한다. 그리고 성령의 검은 나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무기이다. 죄악을 제거하기 위한 무기임을 기억하여야 한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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