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 지어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로 선으로 갚으라.’ 신자가 착하게 살아야 함을 강조할 때에 많이 등장하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악에 대한 범위와 대상은 어디까지이며, 선은 어떤 것을 말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만일 이것에 대한 참 뜻을 알지 못하면 오히려 조롱한다고 하며 무시한다고 하여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
 
오른 뺨을 맞았는데 웃으면서 왼 뺨을 돌려 대면 어떤 일이 일어날는지 상상을 해보아야 한다. 오히려 반항하는 모습으로 보이거나 아니면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의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다.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죄인들을 향하여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 즉 죄인들에게 죄값을 묻지 않으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다가 오셨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는 하나님과 같은 성품을 소유한 자가 된다.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이다. 이것은 죄인들이 책임져야할 것을 용서하여 주시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사랑을 소유한 자라면 하나님과 같이 자비와 긍휼로 악인을 용서하라 함이다. 그 다음은 먼저 하라 한다. 형제 사랑하기를, 서로 우애하며, 존경하기를 먼저 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일들을 부지런히 하여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으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환경에서도 나타나야 한다. 다윗은 참 어려운 환경 속에서 믿음을 지킨 사람이다. 악을 선으로 이긴 사람이다. 사울을 죽일 수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다. 다윗 왕의 신하였던 자가 배신을 하여 저주를 할 때도 하나님이 하시려는 말씀으로 들었던 자였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어서 블레셋 아비멜렉 왕 앞에서 침을 흘리며 미친 척을 하였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쫓겨나게 되었고 감사의 시를 지었다. 시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의인을 보호하시고 지켜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환난 속에서도 보호를 받기를 원한다면 귀를 기울이어 들으라 한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르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 악을 선으로 갚으면 하나님의 눈이 의인을 향하고, 하나님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신다고 한다. 그리고 악인들을 향한 심판을 하나님이 하신다고 한다.
 
그러니 의인들이 이 땅에 살면서 악인들을 행하여 정죄나 심판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악인들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의 고유권한이 된다. 오직 선과 악을 구별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시기 때문이다. 이것을 믿고 순종하는 자가 악을 악으로 갚지 아니하고 선으로 갚는것이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조심하여야 한다. 이웃의 잘못을 심판하고 정죄하는 자는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이 된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 지어다”(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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