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나는 누구일까?’ 간단한 질문이지만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질문과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누구인지를 모르고 살 때가 많다. 지금 내가 어떠한 존재로 있는지를 알려면 지금 어떻게 다른 이에게 불리고 있는가를 살피면 된다.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로, 혹인 부인이 유명한 사람이라면 누구의 남편으로 불린다. 이렇게 불리는 데는 활동과 사고의 근거가 나를 근거로 하기 보다는 자식이나, 남편 혹은 아내로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신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이라 할 때에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 그리스도 때문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신자가 믿음의 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함은 당연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원의 영광을 약속하신 하나님은 일어나서 빛을 발하라라고 하셨다. 이 일은 하나님의 약속이 분명하게 보이고 틀림없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행할 수 있다. 신자들에게 있는 빛은 하나님이 어두움 가운데에 빛이 있으라 명하신 빛이다. 그 빛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비추인 것이다.
 
그런데 잘 살피어야 할 것이 있다. 빛과 뜨거움이다. 빛은 밝음이 전해짐으로 인하여 어두움이 물러간다. 그리스도로 인하여 사는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빛이 비추인다는 것이다. 혹 신자들 가운데는 뜨거움을 빛으로 오해를 하기도 한다.
 
설교나 기도 가운데에 등장하는 문장이 자신의 몸을 태워 빛을 비추게 하소서라고 한다. 이것은 뜨거움이다. 사람이 만든 열정이다. 그리고 사람의 이름을 알리려 하는 것이다.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이 신자에게서 빛이 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광채이다.
 
신자에게서 빛이 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광체가 나타남을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과 성품이 보여야 한다.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믿고, 성령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어야 빛을 발할 수 있다.
 
신자들은 일꾼, 목사, 장로, 집사로 불리운다. 이것들은 주인이 있어서 택함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주인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하는 자들이고, 주인의 명령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만일 주인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더 이상 일꾼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일꾼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택함을 받고, 보냄을 받고, 그리스도가 명령한 일을 하는 자들이다. 그러니 우리의 생각이나 고집은 설 자리가 없다.
 
일꾼이나 목회자들의 오해가 마치 고을 원님을 태운 나귀와 같을 수 있다. 백성들이 인사를 하는 이유는 고을의 원님을 향하여 절을 하는데, 나귀는 자기를 향하여 절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고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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