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번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신자들을 만나다 보면 하나님 앞에서 교만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을 때가 있다. 성경전체를 몇 번 읽은 자나 성경공부 또는 제자훈련과정을 이수한 자들이다. 그 당당함은 누구를 만나도 똑같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요즘 목사들은 성경을 읽지 않는다고 한다. 또 성경에 관한 문제나 믿음의 문제에 의견이 갈라지면 성경공부과정을 이수한 사람이라며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여 읽게 되면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올바른 교역자에게 바른 말씀 교육을 받았다면 그럴 수가 없다. 성경말씀을 보면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기 위하여 착한 행실로 나타내라는 것이다.
 
이 말씀은 지적인 것을 자랑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라함이다. 신자의 착한 행실이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리라는 것이다. 도적질을 멈추는 것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손으로 수고하여 남을 도와주는 자리까지 가야 한다.
 
성경을 여러 번 읽고 성경공부를 많이 하였으면 더 낮은 자리, 더 깊은 곳으로 가서 섬기는 자의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 교회 안에서 목사를 괴롭히고 골탕을 먹이는 자들 대부분이 성경지식이 있다고 하는 자들이다. 입만 열면 비판이다. 그리고 목사를 가르치려 한다. 그리고 만일 자기의 뜻대로 따르지 않으면 실력이 없는 목사로 몰아간다.
 
그런데 이것도 옛날이야기이다. 이제는 아예 성경을 읽지도 않는다. 목사가 성경에 없는 이야기를 해도 아멘이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성경말씀에도 흥미가 없다. 그러니 기독교 교양 강좌나 윤리 도덕이야기로 강단을 채우고 있다.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증거하는 목사는 미련하고 센스가 없는 목사가 되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자는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서 살아야 하고 다시 오시는 주님을 복스러운 소망으로 주님께서 영광으로 나타나실 것을 기다리며 모든 불법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며 사는 것이다.
 
그런데 신자라 하면서 세상의 정욕으로 살고 있다. 자기의 잘남으로 믿음 작은 자의 마음을 살인하고 정죄하고, 무시하여 밟고 올라서려는 욕심이다. 더 알기 때문에 더 명예의 자리, 권세를 잡아야 한다는 이기심이다. 만일 신자가 이렇게 믿음의 생활을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삶이 아니다. 자기만을 위한 삶이 된다.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광스럽게 하는 것은 입술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교리와 교훈을 증거하기 위해서는 착한행실로 증거하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너희의 착한 행실로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나타내라 말씀하셨다.
 
정통신학이 참으로 훌륭한 신학과 교리를 갖고 있다. 그런데 이 훌륭한 신학과 교리를 착한 행실로 증거하지 못하다가 보니 개신교의 신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성경을 많이 읽고 알고 있다면 입을 벌리려 하지 말고 착한행실로 믿는 것, 아는 것을 증명하고 증거하여야 한다.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번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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