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인간은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제한적인 삶을 사는 존재이다. 그래서 제한적인 삶을 살기에 사는 동안에 공을 세운 업적을 인정하며 후손들에게 좋은 교훈과 삶의 가치와 방향을 제시하여 주기도 한다.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도 예외 없이 죽음이 임하는 것인데, 기독교인은 다른 시각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세상의 사람들은 불순종의 자식으로서 진노의 심판의 대상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선택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았던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신자의 삶에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함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였던 삶의 내용을 뒤돌아보는 것이다.
죽음 앞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부활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되지도 못하며, 하나님 영광의 면전에 서지 못하는 자가 되며, 이 세상 끝 날에는 심판대 앞에 서야하는 자가 된다.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면서 자녀로서 당하는 고통과 환난을 당하였다. 그들의 신앙의 고백은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이 복된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환난을 당하자 주의 법도를 읽게 되었고, 그러므로 앞으로 나갈 길을 알았다는 고백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신자로서 이 땅에 살면서 고생이나 환난을 당한 것이, 마치 하나님의 복이 임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신자에게 주어진 책임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았느냐의 관점이다. 또한 그러한 환경에서도 신자로서 기쁨을 잃지 않고 얼마나 하나님을 의식하고 살았는가에 있다. 그래서 신자의 자랑은 얼마나 오래 살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신자는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얼마나 느끼며 살았느냐는 것이다. 나의 구원에 문제를 해결하여 주시고,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게 하기 위하여 징계를 주신 것에서도 감사를 하며, 생명과 거룩함을 공급하여 주신다는 것을 믿는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자들은 인간은 제한적인 존재라는 것을 알아서 이 땅에 살면서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많이 하여야 한다. 그래서 모세는 남은 날을 계수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신자의 삶은 결론적으로 얼마나 예수 그리스도에게 의존적으로 살았느냐에 가치가 있는 것으로, 주님 앞에 서는 날에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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