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와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흠이나 티가 없게 하심이라 하셨다. 우리를 신앙과정에서 거룩함으로 인도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거룩으로 인도하여 주시기도 하지만, 성찬을 통하여 우리의 거룩함을 확인하게 하셨다. 즉 성찬을 받을 때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지난 시간을 뒤 돌아보아 자신이 거룩한 자리에 있었는지를 행각해 보라는 것이다.
 
고린도 교회 교인들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지키거나 세우지 못한 사람들이 있어서, 성찬에 참여하고 난 후에 병들고 아프고 죽은 자들이 있었다. 초대 교회에서 신자의 거룩한 신분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게 하여 주셨다. 거룩함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 위에 세워져야 한다.
 
하나님이 아들을 보내시고, 그 아들을 통하여 하늘에서 이루신 뜻을 나타내셨다. 그런데 그 분의 아들은 이 땅에 오셔서 환난과 고초를 당하셨는데, 그 이유는 우리들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함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즉 거룩한 나라에 거룩한 백성이 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으로 본분을 다하지 못하면 죄가 된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성찬예식이다. 그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살았던 사람이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기억하여, 십자가의 은혜를 다시금 생각나게 하여 회개의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다. 즉 신자가 거룩한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였다는 것은 죄가 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의 나라의 백성들을 사랑하심이다. 성찬예식을 통하여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며, 약속을 기억하게 하시며, 거룩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그의 약속 안에 거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십자가의 비밀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하여 거룩한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삶 속에서 십자가의 은혜는 너무나 중요한 것이다. 신자가 십자가의 은혜 없이 거룩하여 지고, 십자가의 은혜 없이 윤리 도덕을 자랑하는 것은, 다른 교훈을 믿고 섬기는 자가 된다.
 
성경에서는 개를 더러운 것으로 상징한다. 왜냐하면 개라는 동물은 자기가 토한 음식을 다시 먹는다고 하여, 혐오스럽고 더럽게 여긴다. 거룩함을 받은 자가 거룩한 삶을 유지하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죄를 짓는 것은 토한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이 불결한 삶이라는 것이다.
 
이제 성찬 예식을 하게 되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그 언약을 확인하고, 신자는 거룩한 생활과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우리가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고전 11: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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