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13:35)
 
2019년도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올 한해에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너무 많았다. 한 해를 보내면서 어떻게 살았는가를 생각하려 한다.
 
신자의 삶의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다. 본문의 말씀은 그분께서 아버지께로 올라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당부하였던 말씀이다.
 
이것을 지상 최대명령이라 한다. 첫째는 서로 사랑하라, 둘째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 이다.
 
오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원과 지상 최대의 명령은 무슨 관계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 문제의 중요성을 살피지 못하면 십자가의 복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의 문제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진노의 심판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시면서 그들에게 율법을 주셨다. 율법의 내용에는 이웃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식을 주셨다. 곡식을 거둘 때에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고 포도원의 열매도 다 따지 말며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고 하셨다. 또한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고, 도둑질하지 말라 하셨다. 그런데 그들은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사랑하지 않았다.
 
그리고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일에 순종하지 않았다. 약속의 땅은 이방나라들로 둘러싸인 땅이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잘 지키게 되면 이방의 나라들도 샘을 내어 하나님을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방나라들 보다도 더 악을 행하였다. 오히려 이방신을 섬겼다.
 
그래서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지 않은 이스라엘에게 사랑의 징계로 때리시고 새언약을 통하여 회복시키기로 하신 것이다. 이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분이 이 땅에 오셔서 이스라엘과 우리들의 불순종을 용서 받게 하시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셔서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하셨다. 그리고 십자가의 사랑의 방식을 가르쳐 주시고 명령으로 분부한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다고만 하면 곤란하다. 불순종의 구체적인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은 이웃 사랑과 땅 끝까지 거룩한 나라를 전파하는데 실패한 것이다.
 
이것에 대한 용서와 회복이다. 이방인과 이스라엘이 함께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감으로 인하여 언약의 백성이 되었다면 이 명령은 반드시 지키고 따라야 한다.
 
사랑하는 엘파소열린문장로교회 교우 여러분!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의 차이점이 선명하게 있습니다.
그것은 서로 사랑하는 것과 땅 끝까지 거룩한 백성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저들은 돌판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여 바라보는 자들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의 판에 기록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판에 새겨진 사람만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심령이 새롭게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명령을 따라 지키는 자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합니다.
우리들끼리 인정하고 불러주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이 그렇게 불러야 참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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